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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나노바나나로 비주얼 ai 만드는 꿀팁 3가지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나노바나나로 만드는 캠페인 이미지

by 구름

요즘 인스타 피드나 틱톡 숏폼을 보면, 다들 화려하고 독특한 비주얼을 쏟아낸다. 예전 같으면 전문 디자이너나 스튜디오가 있어야 가능했을 퀄리티인데, 저번주부터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구글의 나노바나나 같은 생성형 AI 툴 하나만 있어도 가능하다.

문제는 “이미지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광고나 브랜드 비주얼에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3가지 꿀팁을 정리해봤다.


1. 트렌드 무드 반영하기

트렌드는 길게 가야 2~3개월, 짧으면 2주 만에 끝난다. 인스타에서 한창 유행하는 스타일을 그대로 광고에 반영하면, 광고가 ‘친숙하게 눈에 띄는 효과’를 얻는다. 사람들이 지금 좋아하는 ‘스타일’을 그대로 광고 비주얼에 입히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요즘 인기를 끄는 픽셀 아트나 네온 무드는 나노바나나 프롬프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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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프롬프트: pixel art style, neon color background, Laneige lip balm product showcase


이렇게 하면 제품 하나만 두더라도 일반적인 제품이미지보다 드레그하면서 한번쯤 더 눈에 띄고 피드 내에서도 빠르게 ai를 활용하는 크리에이티브 포인트가 완성된다. 기존 광고 이미지와 나란히 테스트해보면, 클릭률 차이가 확연히 난다.


트렌드 무드는 유행이 지나가기 전에 먼저 노출을 잡아야 한다.

이게 바로 AI의 강점이다. 디자이너 협업으로는 2주 걸릴 걸, 나노바나나는 하루 or 30초만에 뽑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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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B 테스트 속도 높이기

광고 효율은 결국 실험 횟수에서 나온다. 보통 디자이너에게 의뢰하면 한 달에 2~3개 비주얼을 겨우 테스트하지만, 나노바나나를 쓰면 하루에 10개도 가능하다. 한 제품을 두고 ‘럭셔리 무드 vs 캐주얼 무드 vs 재미있는 패러디’ 버전을 바로 뽑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메디큐브 앰플 제품이라도:


활용 방법:

같은 제품으로 3가지 무드 버전을 뽑는다. (프리미엄 / 친근 / 유머)

광고 집행 시 CPC·CTR 차이를 데이터로 확인한다.

성과가 높은 무드에 추가 예산 투입 → 효율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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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프롬프트:

프리미엄 무드: “gold tone, luxury beauty brand mood, cinematic lighting”

친근한 무드: “soft pastel, minimal, lifestyle flat lay”

유머 무드: “cartoon parody style, exaggerated product showcase”

이렇게 버전을 나눠 테스트하면, 어떤 감성이 전환율을 높이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AI는 ‘빠른 실험’에 특히 강하다. A/B 테스트에서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무드’가 아니라 ‘시장 반응이 좋은 무드’다. 나노바나나는 그 실험 속도를 제작자의 능력이 들어가는 만큼 성과결과값을 끌어올려준다.


3. 브랜드 세계관 확장 – 스토리텔링 비주얼로 차별화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제품만 보지 않는다. 브랜드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본다. 현실에서 구현하기 힘든 장면을 AI가 만들어내면,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훨씬 확장된다.

활용 예시:

조선미녀 쿠션 → “궁궐 한복 차림의 캐릭터가 사용하는 장면”

라네즈 워터뱅크 → “빙하 위에 놓여 있는 장면, 물결과 함께 반짝이는 무드”

메디큐브 앰플 → “미래 도시 배경 속 사이보그가 사용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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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현실에 없는 장면을 만드는 데 강하다. 예를 들어, 조선미녀 쿠션 파운데이션을 **“달 표면 위에 놓여 있는 장면”**으로 만들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관 비주얼을 단 몇 초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이런 이미지는 단순히 광고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는 도구가 된다. 소비자는 이제 “제품만 보는 게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상상력”까지 소비한다.




나노바나나는 단순히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툴이 아니다.

마케터에게 중요한 건 트렌드 타이밍, 빠른 가설 검증, 브랜드 스토리 확장 세 가지다.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마케터라면 나노바나나를 활용해 “데이터로 검증된 크리에이티브”를 빠르게 뽑아내야 한다. 결국 AI 크리에이티브 시대의 승자는 ‘누가 더 멋진 이미지를 뽑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게 실험하고 검증하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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