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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름 Jul 25. 2022

콘텐츠 제작할 줄 아는 마케팅가 유리한 이유

신제품 출시 2주 만에 ROAS1400% 찍을 수 있었던 비결

 나의 학과 특성상 다른 학과에 비해 '대행사/인하우스 마케터'로 취업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그래서 취업한 선배나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기획서를 작성한다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거나 하는 일보다는 성과 위주의 콘텐츠나 실제 홈페이지 매출관리에 집중하는 일을 해서 상상한 일과 다르다는 일을 심심찮게 듣게 된다.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마케터는 시즌별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위한 액션을 취한다고 생각하고 들어오는 게 대부분인데 막상 실상은 매출에 최전방에 위치하여 매일매일 달라지는 매출과 함께 매출 압박에 대한 스트레스를 끊을 수 없는 포지션의 업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무작정 브랜드 이미지만을 생각하는 활동을 하기에는 매일 보이는 매출을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럼 이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매출에 전환을 줄 수 있는 액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이 액션이 콘텐츠가 되었다.


 그럼 마케터에게 있어 콘텐츠가 가지는 장점은 무엇일까? 왜 다들 마케터 필수 능력이 콘텐츠 제작이라고 이야기하고, 또 말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마케터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까지 하는 걸까?


  그래서 오늘은 마케팅 실무를 반올림해서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직 마케터들' 중 한 명으로서 '콘텐츠 제작하는 마케터의 장점'을 한번 작성해보려 한다.



1. 매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고 성과


 몇 달쯤 브랜딩 관련 업무만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문득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누구보다 바쁜 업무 스케줄과 타 업체들과 소통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과 더불어 sns 관리 및 추가 브랜딩 영상까지 마무리했을 때 잠시 뒤 돌아보면 그래서 매출이 얼마나 올랐어?라는 질문을 들을 때가 그렇다. 브랜딩은 매출을 위한 것이 맞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하기엔 장기간 봐야 하는 업무다. 이런 질문과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다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브랜딩 업무가 잘하고 있는지부터 계속해도 되는지 비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럴 때 브랜딩 업무의 한 부분으로 시작했던 일이 콘텐츠 제작이다. 콘텐츠 역시 브랜딩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광고 이미지 콘텐츠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클릭해서 보고 있고, 나중에 그 제품명을 듣거나 브랜드명을 들었을 때 어떠한 인식이 심어지게 된다. 그 인식을 긍정적인 후기 콘텐츠 및 sns 내 광고 콘텐츠로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또한 브랜딩이 면서 매출에 직접적인 전환 값을 줄 수 있는 콘텐츠다. 한마디로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보여주고자 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대 놓고 이거다! 하고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콘텐츠이면서 사람들이 광고 속에서 발견한 브랜드 콘텐츠에 반응을 유도하게 되는 것이 스폰서드 광고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 광고 들이 쌓여서 직접적인 매출 전환 값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장점은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2. 전쟁터 같이 매일 쏟아지는 신제품들 사이에서 선택받는 제품이 되는 콘텐츠의 힘


 내가 담당하는 제품, 내가 제작한 제품이 우리는 좋은 것을 알 고 있지만 왜 안 쓸까? 왜 안 살까? 에 대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작은 예시로만 해도 브랜드 컨설팅을 받는 사장님들의 대부분은 정말 다른 대기업 제품에 견줘봐도 가성비부터 디자인까지 우리 제품이 더 강점이 많은데 왜 매출은 오르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다. 그 이유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그런 제품이 있는지 심도 깊게 찾아보지 않는 이상 모른다. 하루에 수백 개 수천 개씩 나오는 게 신제품이고 대기업부터 시작해서 스타트업 개인사업자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전쟁터 같은 제품들 사이에서 나만의 제품이 눈에 띄고 사람들이 필요하게 만드는 것이 콘텐츠의 역할이다. 처음 제품을 출시했다면 사람들이 모르는 게 당연하다. 초창기에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 매출 현황만 보고 좌절만 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제품에 대해 직접 알려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부터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타사 브랜드들과 차별화되는 제품의 장점부터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추천하는 내용을 콘텐츠로 담고 강점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형식(영상, 이미지, 블로그, 협찬)으로 콘텐츠를 시작해보면 광고가 노출됨과 동시에 직접적으로 제품에 대해 알게 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사람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 신제품 출시 2주 만에 ROAS 1400% 찍을 수 있던 비결


 신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어떤 타겟에게 어떻게 보여야 메리트 있어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다. 그래서 담당하는 제품의 소구점들을 먼저 정리해두고 연령층과 성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생각하여 타겟이 될 구성을 2개로 나누어 문안과 내용을 정리하였다. 낮은 연령층의 타겟들에게는 디자인적인 외형 강조와 더불어 긍정적인 다수의 선 사용자들의 후기들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하였고, 이보다 높은 연령층의 타겟들에게는 기능적인 부분 강조와 더불어 실사용 장면과 사람들의 반응을 중점으로 하여 제작하였다.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에는 스스로도 제품에 대한 소구점과 핵심 강조될 문안에 대해 자리 잡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많겠지만,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면 스스로 제품을 알리는 입장이 되어 이보다 더 제품에 대해 잘 알고 애정도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두 개의 타겟층으로 나누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신제품을 라이브 했을 당시 타겟에 맞게 효율적으로 광고비를 지출하게 되어 출시 2주 만에 ROAS 1400%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이 콘텐츠를 더 발전시켜 실제 사람들의 후기와 제품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들을 가지고 2차 바이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면 대기업과 같이 막대한 자본으로 노출 광고하기보다는 각자의 상황에 맞는 광고 지출금액으로 가장 큰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 마치며


 지금까지 '콘텐츠 제작하는 마케터의 3가지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오늘 위에서 언급한 3가지 내용은 마케터뿐만 아니라 상품을 기획하는 기획자부터 대표까지 상품을 출시부터 세상에 내놓는 업무를 하는 관련된 직종의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콘텐츠 제작이라는 업무가 마케터에 국한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하고 시도해볼 수 있어 더 특별한 능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같은 마케터이든 아니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자리에서 가장 성취하고 싶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자신만의 업무 스킬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해주는 회사와 직장 상사를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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