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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nji Jeong Jun 01. 2021

토스팀 서포팅이 말하는 토스팀 적응 일지 2

토스팀 서포팅의토스팀 적응 가이드 : 2주 ~ 1달

* 들어가기 전에, 이 글은 과거에 쓰인 글입니다. (작성 시작일 ~ 마감일 : 4/10 ~ 5/7)



Week 2 ~ 1 Month


업무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의 리프레쉬


- 일주일이 지나면 슬슬 일이 들어오기 시작할 거다. 일이 없던 시기가 그리워질 것이다.


- 회사라는 공간이 점점 익숙해지고, 처음에는 마냥 새로웠던 공간들이 당연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럴 때는 자리에서 벗어나 마음에 드는 곳에서 일해보길 추천한다. 토스는 높은 업무 퍼포먼스를 추구한다. 즉, 업무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일하던 본인의 자유다.


→ 같은 이유로 토스팀은 재택근무도 자유롭다. 장비나 팀원 간 소통 문제로 재택근무를 선택하지 않는 날이 더 많지만 재택근무 상황에서 업무 퍼포먼스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 재택근무를 자유롭게 활용한다. 하지만 서포팅은 토스팀을 서포트해 주는 게 주 업무인지라,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출근한다.


- 토스에서 미팅은 너무나 당연하다. 미팅을 밥 먹듯이 한다는 말도 적절하지 않은 게, 밥 먹는 횟수보다 미팅이 더 많다. (토스팀은 하루 종일 미팅으로 보내는 날도 꽤 있다.) 토스에서는 거의 모든 일에 미팅이 필수니, 미팅에 익숙해지자.


미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와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남김없이 털어놓고 와라. 어시스턴트 / 서포팅인데 내가 자유롭게 의견을 내도 되나, 하고 머뭇거리게 될 수도 있고 자연스레 주는 일만 받아서 하려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토스에서는 어시스턴트 / 서포터라도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오히려 그 편을 권장하는 문화다. 어시스턴트 또는 서포팅으로 토스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직 학생이거나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일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업무 미팅을 겪어보지 않아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 원래 처음이 어렵다. 당신과 미팅을 가지는 사람들은 당신의 상황을 잘 이해해 줄 것이다. 그러니 어렵더라도, 부디 미팅에서 자기 의견을 모두 펼치길 바란다. 미팅에서 말하지 않으면 후에 불편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사내 메신저에서 주고받는 대화 사이사이에 잘 모르는 전문용어들이 섞여있을 거다. ( DRI, 리소스, TPS, sync 등등 ) 또 충분히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영어로 표현하는 분도 있다. 잘 대화하는 와중 갑자기 그게 무어냐고 질문하기도 민망하고, 그렇다고 마땅히 물어볼 곳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것이다. 대부분은 잘 몰라도 상관없다. 글의 문맥을 보고 대충 이런 뜻이겠거니, 유추하면 백에 구십은 그 뜻이 맞다. 본인이 유추한 뜻을 토대로 답장을 보내면 대부분 스무스하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 잘못 이해해 오사용 한 경우 상대 팀원분이 뜻을 바로잡아 주실 거다. 당신은 갓 입사한 어시스턴트(또는 서포팅)니까 팀원들은 당신을 이해해 줄 것이다.


- 입사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모든 걸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생각에 부담이나 자괴감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아닐 수도 있지만 난 그랬다. 알고는 있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제대로 모르는 그런 일들. 기본적인 일이라 이걸 기존 팀원분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물어볼 시기도 지난 것 같고, 다들 본인 일로 바빠 보이시는데 방해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로 혼자 끙끙대며 괴로워하고, 우울해했다. 만약 이런 기분을 느낀다면, 자기를 탓하지는 말아라. 내가 모르는 건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된 탓이지 내 탓이 아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메신저로든, 아니면 짧은 커피챗을 따로 잡던 시간을 내서 물어봐라. 어시스턴트 / 서포터는 토스에서 게스트로 분류돼 토스팀에게 공유되는 정보들을 혼자서는 절대 파악할 수 없다. 무엇보다 당신은 갓 온보딩을 한 토스 뉴비다. 당신의 힘으로 찾을 수 없는 정보는 눈치 보지 말고 꼭 토스팀에게 물어봐라. 처음에 모르는 것들을 전부 물어보는 편이, 계속 모르면서 자기 알아서 일처리를 하다 실수하고 다시 하는 것보다 낫다. 토스팀은 도움이 필요한 뉴비에게 기꺼이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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