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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코 Jun 10. 2020

아메리칸 캐주얼 : 아메카지

아메카지 #4

90년대 시부야 키드로 불리던 학생 패션 ※이미지 출처 : 오션 매거진, 번역 본인



• 양키 (번외)


90년대 당시 학생 중에는 지마와 또 다른 스타일로 양키라고 불리는 불량학생들도 존재했었죠.


특공복과 군화의 폭주족(좌), 리젠트 펌과 본탄 바지를 입은 당시 학생(우) ※출처 구글 이미지


그들과 지마의 가장 큰 차이는 패션이었는데 지마와 다르게 양키들은 리젠드 펌이나 펀치 펌 그리고 금발머리를 선호하였고 학생복 바지의 밑단을 과하게 줄여서 본탄(ボンタン) 바지를 입었습니다. 불성실한 느낌의 복장을 선호하였는데 비치샌들 형태의 슬리퍼나 꺾어 신은 실내화 등 패션에 무관심한 듯한 모습을 보였죠.


바이크를 타는 폭주 팀에 소속돼 있던 경우에는 일장기나 화려한 자수가 들어간 특공복과 군화를 선호하였고 그들의 스타일은 소수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시대에 맞지 않고 단정하지 못한 모습은 구시대적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유행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 아메카지


시부야의 대학생 패션으로 알려졌던 당시의 아메카지※출처 : 구글 이미지






90년대 시부야 키드로 불리던 학생 패션 ※이미지 출처 : 오션 매거진, 번역 본인


  기존 시부카지와 키레카지의 대표 아이템이 있었던 것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아메카지만의 아이템과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아메리칸 인디언 주얼리, 부츠컷 데님, 웨스턴 부츠가 있었죠. 그중 인디언 주얼리의 인기가 높았는데 지금도 아메카지 패션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Goro's


다카하시 고로와 Goro's의 실버 쥬얼리※출처 : Hypebeast


  다코타족의 신성한 의식이었던 '선댄스'와 아메리칸 인디언의 이름 '옐로우이글'을 받은 최초의 일본인 인디언 '다카하시 고로'의 브랜드 Goro's는 72년 오모테산도에 오픈하였고 옐로우 이글이라는 자신의 이름처럼 독수리 형상을 시그니처로 사용하였고 깃털 모양의 펜던트와 반지를 중심으로 제작하였는데 인디언 주얼리가 인기에 크게 기여하였고 지금도 다양한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에구치 요스케의 아이템을 소개한 일본 잡지 고로스 아이템이 다수 보입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지금도 활동 중인 일본 배우 에구치 요스케는 자신의 패션으로 하드 아메카지 스타일을 소개하는 일이 많았고

에구치 요스케를 동해 아메카지를 접한 사람들은 아메카지를 에구치 요스케 스타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 기무라 타쿠야


명대사 나는... 안 되겠니?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기무라 타쿠야'아스나로 백서' 스틸컷


그리고 당시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한 기무라 타쿠야는 '아스나로 백서'의 열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잡지 중 하나인 anan의 설문조사에서 좋아하는 남자 배우 1위를 차지하는 등 절정의 인기에 누렸던 그는 패션 또한 주목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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