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오브보트 선한 가치 클래스 Basic 12기 3주차 후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한 가치를 품고 있을까? 그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며,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할까?
내가 아웃오브보트 커뮤니티에 들어간 이유는 바로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였다. 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안, 그리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커뮤니티를 빌딩 할 것인지, 전반적인 로드맵들을 듣고 싶었다.
아웃오브보트(Out of boat) 선한 가치 클래스 Basic 12기 3주차 시간은 이러한 나의 니즈를 조금이나마 충족시켜주는 시간이었다. 이번 시간에는 본 클래스에 참여한 3명의 아우터즈가 자발적으로 '자신이 꿈꾸는 선한 가치'에 대해 5분 동안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첫 번째 아우터즈는 '제대(예정) 군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다. 이 아우터즈는 군 경력이 사회 경력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드물고, 제대(예정) 군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자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래서 역량개발, 퍼스널 브랜딩, 내적 동기, 인간관계 등의 교육을 통해 제대(예정) 군인들이 원만하게 사회생활을 하도록 도울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다.
두 번째 아우터즈는 '차이로 꿈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여정 속에서 마주했던 문화적 정체성의 차이, 공교육의 차이, 진로의 차이 등, 수많은 차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오히려 차이를 통해 기존의 관성을 깨뜨릴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다. 이를 문화예술작품을 통해 해결하고 싶어한다는 게 인상적이었고, '차이 프로젝트'라는 사업계획을 인정받아 오늘 위워크에 입성했다고 하였다.
마지막 아우터즈는 '어린이라는 세계'를 주제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하면 어린이를 더 잘 돌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다. 어린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세상을 마음껏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입시만을 위한 공부가 아닌 고유한 나를 만드는 공부를 하게끔 이끌어주는 커뮤니티, 그러기 위해선 맘 코칭, 부모 독서모임 등의 활동도 겸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하였다.
세 분의 발표가 모두 끝나고 나자 아웃오브보트의 최영환 대표님이 직접 피드백과 코칭을 해주셨다. 나는 여기서 대표님의 진가를 느꼈다. 발표의 자세, 태도, 어투, 비주얼라이징, 필요한 내용과 불필요한 내용에 대한 피드백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발표를 통해서 사람들을 내 팬으로 만들 수 있는지, 내 투자자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가히 일품이었다. 또한, 각자에게 적합할 것 같은 책을 추천한 것도 역시 bb
4,5주차 시간에도 선한 가치 5분 발표는 이어진다. 다른 사람들의 선한 가치와 만들고 싶은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만큼, 나도 나만의 선한 가치와 만들고 싶은 커뮤니티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청사진을 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