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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 Nov 25. 2022

커리어의 시작


싱가포르 디렉터랑 얘기하다가..



디렉터: 레몬아, 00 팀에 000 담당으로 팀을 옮기자. 지금 니가 하는 게 진짜 Advertising 인 것 같니? 아니야. 너는 Advertising 을 하고 싶어 하잖아. 이건 정말 너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야. 



그때 잠깐 울컥했던 건..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괜찮은 네임밸류, 좋은 워라밸, 복지 등등에 이대로 1-2년만 이렇게 시간을 보낼까, 하고 생각했었어. 다 좋지만 내가 지금 전문성을 쌓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 그저 이 편안한 상태에서 안주하려고 했다는 걸 알았다. 가까스로 정신을 가다듬고,



나: 응. 니가 recommend 한다면 그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거겠지. 예전에도 내가 말했던 것처럼, 나는 계속 계속 Advertising 을 하고 싶어. 나는 내 커리어를 잘 쌓고 싶어. I'm good to go. I'm ready. 



그 짧은 순간, 지금 있는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제 진짜 내 커리어가 시작됐다는 걸 알았다. 디데이를 잡고 지금 팀에서 업무 핸드오버 & 마무리를 시작했다. 






전에 일했던 팀 사내 SNS 에서 본 감명 깊었던 글을 공유해본다. (공유해도 되는지 모르겠음.. 근데 만약 문제가 있다면 내가 직접 이 분한테 링크드인으로 컨택해서 Approval 받을 거임)



안주하지 말고 용기를 내보자.. 나도 처음 마케팅 회사에 들어갔을 때, 나 또한 basic skill requirements 밖에 없었다.. (난 심지어 20대의 끝자락에 있었다) 

자격이 되지 않더라도, 부족하더라도, 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고 하고, 원하는 걸 얘기해보자...! (who kn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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