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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이 애매하다면 - 강점을 연결하는 사람이 되세요.

AI 시대에 더 중요해지는 '강점 연결자'

by Suki


작년 이맘 때 저는 고민만 많았던 14년차 마케터였습니다.

요즘 마케팅을 5년 쉰 데이터분석가

파이썬, SQL을 못하는 데이터 분석가


나름 옥외광고 쪽에서 성과 측정 플랫폼을 무에서 유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직을 결심하고 나니 한없이 작아지더라고요.


https://brunch.co.kr/@sukistory/20

https://brunch.co.kr/@sukistory/20

(깨알 옥외광고 데이터분석가 업무 회고)


한 번 자신감이 눌리면, 저의 강점도 다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거? 못하는 사람이 어딨어.’
‘그거? 요즘에 그게 중요해?’



그러다 링크드인에 글을 올리면서 업계 내외의 많은 분들을 만나고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무엇보다도, 뾰족한 강점 만큼이나, 강점을 연결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인데요.


- 링크드인에 글을 쓰고

- 커피챗 요청을 한 분들과 만나고

?저의 어떤 점 때문에 만나자고 했는지 듣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 때 알게 된 저의 ‘연결성’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요즘은 특히 AI 쪽에서 연결성의 갈증을 많이 느껴요.


AI는 저관여, 고관여 사이가 없고 관심의 정도가 사람마다 정말 극단적입니다. 초기부터 관여가 있으신 분들은 마음이 급해서 트렌드를 발 빠르게 따라가니까요.


AI 오프라인 강의를 하며 느낀 것인데, ‘이미 한물 간 AI 툴’이라고 생각하며 소개했던 툴들이 의외로 일반 직장인 분들께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Gamma나 Napkin.ai, The Bricks 등인데요.

’이미 다 아시지 않을까?’가 너무나 착각이었어요.


이미 관련 툴들을 소개하는 포스팅들은 6개월 전쯤 우르르 올라왔었고, 그 때는 OpenAI ChatGPT도 아직 소화하기 어려웠던 일반인에게 너무나 낯선 개념이었던거죠. 근데 AI 고관여자분들은 더 이상 포스팅으로 Gamma나 Napkin.ai 등 과거에 한번 화제가 된 툴을 다시 소개하지 않아요. 재탕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미 다 아는 걸 소개하기 부끄러우니까요. 그래서 이렇게나 고마운 툴들이 아무도 모른 채 잊혀지고 맙니다…


앞으로는 이 AI 지식의 회색 지대, 지식 격차가 점점 벌어질 거에요. 그래서 재탕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일반 직장인의 템포와 소화 속도에 맞게, 좀 더 쉬운 설명으로, 한 발 늦게라도 팁을 알리는 앰버서더 분들이 너무 중요해질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AI 고관여자 ↔ 저관여자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최대한 귀에 쏙쏙 들어가는 설명과 실무 적용 예시로요!


특히 AI 바이브 코딩, 자동화 등으로 빠르게 앞서나가고 계신 전문가 분들과, AI가 어떤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도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연결하고 싶어요.


여러분은 어떤 강점과 강점을 연결할 수 있나요?



* 링크드인 원문에서 다양한 분들의 댓글과 의견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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