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규리 Sep 23. 2021

꾸준함은 달콤한 연휴에 무너지나

#4

보낸사람 : 규리

받는사람 : 연어살롱


연어살롱이 맞이한 첫 명절은 올해 추석이었다. 추석인만큼 다른 분들의 마음이 들떠서였을까!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역기획을 많이 올려주지는 않으셨다 � 그래도! 레체님과 나는 어떻게 또 새로운 방법을 마련해서 콘텐츠를 뚝딱뚝딱 만들고 있는 연휴를 보낸다. 그제어제 합쳐서 레체님과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발전해가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들을 나눈 것 같다. 인원수에 대한 고민, 꾸준함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의 고민, 소속감을 어떻게 느끼게 할지에 대한 고민. 여러가지 고민들이 합쳐지긴 했지만 해결책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최근 커뮤니티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연어살롱은 더욱이 온라인으로 마주하는 모임이면서도 카카오톡만을 활용해서 멤버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소속감을 만들어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사실 나도 사람인지라 이렇게 연휴가 끼거나, 일이 많아서 신경 쓸 거리가 많아지면 소홀해지기 마련이니까 마음은 이해가 간다. 그럴 때 일수록 우리의 중요도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높여둘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된다. 나이키의 just do it.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슬로건이다. 그냥해. 일단해. 라고 말해주는 러닝메이트라고 느껴지는 나이키라는 사람이 상상되기 때문이다. 그런 러닝메이트가 되고 싶다. 러닝메이트가 지니면 좋은 역량들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봐야겠다.


사소한 것의 장엄함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면 어떤 결과가 있겠지. 요즘 나의 생각이다. 연어살롱은 온라인 역기획 커뮤니티로, 광고/마케팅 분야에 국한 되어 역기획을 해나간다는 점에서 재밌다. 사실 사소하게 조금씩 해보는 것 일 수록 꾸준하게 하게끔 하는 장치가 없으면 평생 안 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움직인다. 


RE:

보낸 사람 : 레체

받는 사람 : 연어살롱


연휴에도 계속되는 연어 살롱!


쉬는 날들의 중간이긴 했지만 오히려 뇌에 공간이 비워져 있어서 연어살롱 운영과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좋아 ~


2기를 운영한 시간이 꽤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까지 올라간 컨텐츠 묶음이 세 개밖에 되지 않길래 좀 놀랐다. 체감 상으로는 3달은 된 것 같다..!


저번에 회고록에 썼던 고민의 연장선으로, 연어분들과의 라포 형성이 잘 안되고 있는게 분명해졌다고 결론 내렸다. 내가 부지런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모든 분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길 바라는 것도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모두 잘 활동해주셨으면 좋겠는걸..! 연휴가 겹쳐서 연어살롱 자체도 좀 루즈해져버렸고, 회고록이니 솔직히 밝히자면 이번 주제의 경우 참여해주신 분들이 반절도 채 되지 않는다. 사실 많이 속상하다. 모든 일들이 내 계획대로, 바람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픈건 어쩔 수 없다.


연휴가 끝나면 조금 더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며..! 연어분들을 조금만 더 믿어보기로 했다. 그치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도 크게 상심하거나 실망하지 말자.


연어살롱은 앞으로 더 나아질 일만 남았고, 더 성장할 일만 남았다! 항상 기억하자.

작가의 이전글 쉬지 않고 순항 중인 연어살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