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개앞맵시 이복연 Jan 04. 2023

재미로 보는 IT도서 출판사 5년 성적

제이펍, 책만, 인사이트, 이지스, 한빛미디어, 길벗, 에이콘, 위키북스

해가 바뀌었으니 회사들의 성과를 살펴보기 좋은 시점이네요. 대표적인 출판사 몇 개만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최근에는 시장에 큰 관심이 없었어서 분석이랄 것까지는 없고, 흐름 정도만 보겠습니다.


* 아래의 그래프들은 Yes24가 제공하는 월간 베스트 순위의 최근 5년 치 데이터로 작성했습니다.


제이펍

최근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인 출판사로 보입니다. 제가 아는 편집자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진짜 쓰는 실무 엑셀>은 출간 직후부터 1위 자리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그 외 다양한 IT활용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IT전문서 쪽에서도 괜찮은 책이 많이 나와서 최근 선물한 책 중 제이펍 비중이 꽤 큽니다.


홈페이지: http://jpub.tistory.com


책만

책만, 인사이트, 이지스퍼블리싱은 품질 면에서 제게 믿음을 주는 출판사입니다. 그중 책만은 성장률만 보면 제이펍 못지않으나, 소규모 회사라 출간 종수가 많지 않습니다.

1000위권까지 포함한 다음 그래프를 보면 출간한 책 대부분이 상당 기간 순위권에 머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창 인기몰이 중인 <제품의 탄생>은 저도 재밌게 읽었고, 실제로 써먹을 내용이 제법 될 거 같습니다.


홈페이지: https://www.onlybook.co.kr


도서출판 인사이트

책만, 이지스퍼블리싱과 함께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출판사입니다. 변치 않는 기반 지식, 철학 등을 다루는 책을 많이 출간하여, 블로거들이 선정하는 추천 도서 목록에서 인사이트 책들은 항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입니다.

가파르지는 않지만 추이가 나쁘지 않네요.


개발자들의 필독서로 여겨지는 <클린 코드>가 인사이트의 작품이며, 그 외에도 시대를 초월하는 책이 참 많습니다.


홈페이지: https://insightbook.co.kr


이지스퍼블리싱

역시 제게 믿음을 주는 출판사입니다. 프로그래밍 입문서 시장에서 <Do It> 시리즈로 유명하죠.

아쉽게도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아마도 한빛미디어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1000위권까지 포함하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IT 쪽에서는 <Do It> 시리즈와 <된다> 시리즈로 유명하지만, 교재 시장에서도 <바빠> 시리즈가 괜찮게 나가는 걸로 압니다.


홈페이지: http://www.easyspub.co.kr


한빛미디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IT도서 출판사죠. 큰 기복 없이 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 몇 년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오라일리 동물책을 가장 많이 출간하는 회사입니다. IT활용서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네요.

한빛미디어는 회사가 큰 만큼 팀도 많아서 성격을 하나로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IT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는 종합 출판사입니다.


홈페이지: https://www.hanbit.co.kr


길벗

저에게는 유일하게 분야별 라인업을 짜놓고 출간한다는 느낌을 주는 출판사입니다. 순위로만 보면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네요.

기획이 잘 적중하여 앞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길벗 역시 종합 출판사로, 회사 전체 매출은 한빛보다도 큰 걸로 압니다.


홈페이지 : https://www.gilbut.co.kr


에이콘출판사

최신 기술에 가장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출판사로, 다양한 주제를 빠르게 출간해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안타깝게도 요 몇 년 지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이네요.

출간 종수가 준 걸까요, 경쟁사가 많아져서일까요? 혹은 새로운 기술이 많이 등장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네요.


한편 에이콘이 꼭 신기술만 다루는 건 아닙니다. 다음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도 많이 취급합니다.


홈페이지: http://acornpub.co.kr


위키북스

이 글에서 다룬 출판사 중 제가 가장 모르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순위권 책들을 내줘서 전혀 낯설지 않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실제 성적도 참 꾸준하네요.

위키북스가 기억에 남는 데는 표지 디자인도 한몫할 겁니다. 상당히 일관되어 표지만 봐도 대부분 위키북스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s://wikibook.co.k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