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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녕 Aug 02. 2024

[그림책만들기]
갭이어 1일차, 작업실 들어오다

그런데 노트북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집에 있으면 책상에서 하는 일이 손에 잘 안잡힌다.

청소하기, 식물 물주기와 같이 하고나면 집이 깨끗해지거나, 식물이 생생해져서 거실이 화사해지는 등 성취감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일은 괜찮다.

그런데 책상에 앉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것처럼 성과가 눈에 안보이는 일은, 영 하기 싫고 딴짓하다가 시간만 흐른다.


이렇게 집중이 안된다는 핑계로,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작업실을 구하게 되었다.

집에 있으면 정말 완성을 못할 것 같았고,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이 늘 부럽기도 했었다.


그래서 갭이어가 시작한 오늘, 처음으로 한 일은 작업실 입주다.

집이랑 제일 가까운 작업실인데, 시설이 깨끗하고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산과 하늘이 멋지다.

사장님께 갭이어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드리고, 22일부터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날짜를 예약하고 결제는 추후에 하는 걸로 양해를 구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양해를 구했던 그림책 클래스 선생님께도 수업비를 입금했다.


오늘은 우선 컴퓨터와 탭, 노트와 펜만 가지고 입주했다.

와이파이가 핸드폰과 탭 연결은 되는데, 노트북에는 연결이 안되는 처음보는 현상에

전자기기랑 별로 안친한 사람으로서 끙끙대다가 우선 탭으로 브런치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주는 우선 일주일 단위의 계획을 일 단위로 구체적으로 작성해보고, 원작을 브런치에 포스팅하며 글 콘티를 짜 볼 생각이다.

원래 원작 내용 정리는 갭이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하려 했지만, 역시나 집에서는 안하게 되더라...


갭이어 OT 때 한 문장씩 다짐의 문구를 적었는데, 사회자님이 '오늘 적은건 꼭 이루어질거예요~'라고 하셨다.

나는 '과정을 즐기자'라고 적었다.


갭이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3달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작업실의 내 자리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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