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준형 Aiden Jan 03. 2025

자식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들 #10

- 유발하라리의 Nexus로 보는 기술과 인간 관계

#Background

‘넥서스’는 유발 하라리가 인간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통찰력을 제시한 책이야.

"Nexus"의 의미는 유대, 연결체를 뜻하니 숨은 Context를 염두해두면 좋을듯.

이 책은 기술 발전과 인간의 삶이 서로 어떻게 엮여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고 생각해. 

특히, 하라리는 과거의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을 많이 쓴 작가이자 교수지.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

우리가 지금 사는 시대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런 변화 속에서 너희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어. 이 과도기적인 시대를 살고 있는 어른으로서, 인생 선배로서 말이야. 단순히 기술의 발달을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잃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진 책이라고 생각해 


#Why it matters

이 책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기술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야. 앞서 철학의 핵심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철학적인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 작가는 기술 발전이 가져올 이점뿐 아니라 위험도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균형적인 가치관을 제시한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의 발달은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해. 기술을 잘못 사용하면 사회적 불평등이 더 심화되고, 심지어는 인간의 존엄성마저도 훼손될 수 있어.

이 책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지금부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던져줘. 특히, 기술이 우리의 삶과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돼. 


#Lessons learned  

이건 철저히 아빠의 관점에서 느낀 부분이라서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겠으나.

연결의 중요성 :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모든 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야. 과거의 선택이 현재를 만들었고,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만든다는 점은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실천해야 할 삶의 원칙이지.  우리는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동시에 사회와 자연, 그리고 기술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어. 이 연결을 의식하고 책임감을 갖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   

기술의 양면성: 기술은 도구일 뿐이라는 것도 배웠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진정 중요한 문제야. 기술을 선한 의도로 사용하면 사람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악용하면 심각한 피해를 줄 수도 있어.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는 정보를 공유하고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유용한 도구지만, 동시에 가짜 뉴스와 혐오를 확산시키는 플랫폼이 되기도 해. 기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와 함께, 올바른 사용 방식을 배우는 것이 필수적이야.   

배움의 지속성: 작가는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로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꼽는다고 생각돼.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과거에는 유효했던 지식이나 기술이 금방 쓸모없어질 수도 있는 시대이지. 따라서 배움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중요해. 너희들에게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구하려는 열정을 심어주는 게 부모로서의 책임이라고 느꼈어.   

가치 중심의 삶: 작가는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의 편리함을 증진시키지만, 결국 인간다움이라는 본질을 잃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경고해. 우리 모두가 어떤 기술을 사용하든 그 이면에 인간 중심의 가치를 놓치지 말아야 해. 이는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메시지야.   


#자식들이 알아두면 좋을 Insight  

변화는 두려워하지 말되, 책임감 있게 받아들여라.
결국 세상은 계속 변할 거야. 그 변화를 무조건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하지만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책임감이 따라야 해. 너희의 선택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항상 생각해야 해. 예를 들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때 그 기술이 환경이나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는 태도가 필요해.   

공감 능력을 길러라.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적인 가치는 더 중요해질 거야. 특히,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어떤 시대에서도 소중해.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감정을 대체할 수는 없어. 공감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깊게 만들고,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야. 이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 이를 위해서 인문학적인 소양이 앞으로 훨씬 중요해질 거라 확신하게 되었어  

배움을 멈추지 마라.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강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가면 좋겠어. 학교에서 배우는 것뿐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도전을 즐기는 자세가 필요해. 변화가 빠른 시대일수록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나눔과 협력을 잊지 마라.
혼자만 잘 살겠다고 하는 태도는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아. 다른 사람과 나누고 협력해야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어. 기술이 발전할수록 협력의 중요성은 더 커질 거야. 예를 들어,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변화 같은 문제는 혼자 해결할 수 없지. 모두가 협력하고 함께 노력해야만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   

윤리적 선택을 하라.
기술이 발달할수록 윤리적인 선택이 중요해질 거야. 너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단순히 개인적인 이익만이 아니라, 그것이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야 해. 윤리적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이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거야. 윤리가 직관적인 양심의 소리에 의해서 당연한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있어. 하지만 이런 윤리관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뒤따라는 행동과 의사결정에 상당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런 윤리관이나 가치관이 앞으로 많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돼. 19세기 산업혁명 당시에도 모든 것이 기계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뤄졌던 것이 윤리라 과학철학에 가까운 가치관이라고 생각해. 이 부분은 마이클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돼.


#마무리하며

이 글을 통해 너희에게 전하고 싶은 건,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아. 항상 배움을 멈추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며, 책임감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 무엇보다, 너희가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 이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Patty Talavera님의 이미지 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