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안해지는 1시간을 위해 이 편지를 써봐. 밤이 길어진 요즘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니? 이 글쓰기를 시작하며 나는 쌀쌀해진 바람, 낙엽 냄새가 나는 거리에 홀로 서 있는 네가 떠올랐어. 너는 늘 가냘픈 몸으로 위태롭게 서있었으니까. 주위의 사람들은 널 잘 보살펴 주고 있어? 나도 네 곁의 한 사람으로써 함께 보내는 매 순간이 네게 도움되고 안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야.
진로를 선택할 때부터 시간을 공유했던 우리가 이제 사회인이 되어 바람에 깎이는 빛나는 모래처럼 고난과 사소한 행복을 살고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혹시라도 마음에 응어리 진게 있다면 같이 고민하고 이정표를 찾았으면 좋겠어.
항상 너의 행복을 바라는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