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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진강 Nov 02. 2024

내 품으로 뛰어들어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녕.


우리는 사귄지 1년된 연인이야.

다름이 아니라 결혼이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써.


사실 난 생계가 궁핍한 작가야. 아르바이트도 하고 과외도 하면서 생활비를 벌고 있어.


하루는 문득 결혼이 하고 싶은거야.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말했지.


"취업하고 결혼하자"

.너무 로맨틱한 말 아냐?  근데 나는 왜이리 쓸쓸한거지.


처음부터 결혼이 하고 싶었던 건 아냐. 단지 보장된 생활.- 안정, 가정(지극히 내 생각)에 매료되어 있었을 뿐.  그런데 점점  결혼의 장점들이 내게 꿈이 되고 갖고 싶은 보석처럼 빛나기 시작했어.

그거 알지?

눈이 부실 땐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잖아.


한편으로 냉정하게 생각하면서도 결혼에 대한 동경은 멈출 수 없었어.


짧은 키스.

우리가 헤어질 때 하는 인사야.

난 나와 남친의 사이가 세월의 영향을 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 내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그날,  우리는 키스하며 돌아갔어.


큰 기대 하지 않아.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의 연을 맺고 싶은 기분이 전부야.

그러니 물어볼게 .

그런 내가 좀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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