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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otone 듀오톤 Feb 22. 2021

&Award 2020, 듀오톤 2년 연속 수상


Salmon Story는 듀오톤의 멤버, 살몬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입니다. 듀오톤 내에서 멤버끼리의 화합과 그로 인한 협업력 향상을 위해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들 및 멤버 인터뷰 등을 나눕니다. 이번에는 2020 &Award 수상 소식을 전달 드립니다.




2년 연속 수상, 힘차게 나아가는 연어


2019년도에 이어 &Award(앤어워드) 2020의 Digital Media와 Service 부문에서 듀오톤이 2개의 프로젝트가 수상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Award는 한국디지털협회 주관 과학기술통신부가 공식 후원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광고제로, 한 해 동안 디지털 산업에 기여한 작품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공신력 있는 어워드입니다.


&Award를 수상한 듀오톤 살몬들

 


DUOTONE Website (Grand prix 대상)


DUOTONE Website


디지털 프로덕트 디자인 에이전시 듀오톤을 소개하는 공식 웹사이트를 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듀오톤의 멤버를 나타내는 Salmon(연어)인 브랜드 메타포를 중심으로 듀오톤의 기업 철학과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듀오톤 웹사이트 보러가기



참여한 살몬 인터뷰

송병용 CD님, 임경우 선임님


Q. 프로젝트를 진행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송 : '중이 제 머리 깎는 것이 어렵다'라는 표현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디자인 에이전시가 보여 줘야 하는 퍼포먼스 결과물 중심의 UI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듀오톤만의 생각과 가치, 철학 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었어요. 이미 대내외적인 활동과 지향하는 업무 방식 등의 자세한  내용들이 공유되고 있어서 공식 사이트는 함축적인 메시지로 담아내 표현하고 싶었어요.


임 : 여타 프로젝트에 비해 기간은 짧았지만, 저의 부족한 점과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들을 알게 된 프로젝트였습니다. 돌아보니, 이 프로젝트의 경험을 통해 개발자에게 인터랙션을 핸드오프 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고 이후 프로젝트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하셨던 부분들이 있으셨나요?

송 : 초반에는 기존의 에이전시에서 프로젝트 결과물 중심의 구조로 프로토타입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듀오톤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작업이 늦어졌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시작해보자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듀오톤만이 가지는 유니크한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때 정 CD 님의 한 마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듀오톤 안에 있는 건 우리인데, 우리가 듀오톤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거기서부터 출발해봐야 하지 않을까?"


결국 듀오톤, 우리에 대한 리서치부터 진행하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또한 저희만의 언어를 이야기로 잘 전달하기 위해 외부의 객관적인 시선과 어조도 필요했어요. 이때 마케팅, 카피 라이팅, 퍼실리테이션, UX 디자인, 인터랙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오신 이진재 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듀오톤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기업 슬로건을 도출하게 됩니다.


for the next wave

듀오톤에게 바다는 무대이자 생태계이고, 파도는 마주하고 헤쳐 나가야 할 미션이었습니다. 그런 메타포를 연상할 수 있는 UI 구조를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강에서 바다로 헤엄치며 긴 여정을 떠나는 연어의 생애처럼 원 페이지 내에서 Deep Dive 하며, 마주하는 컨텍스트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을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내부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어요. 대부분 ‘이제 듀오톤만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보인다.’는 의견이었고 드디어 우리만의 그릇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임 : 먼저 듀오톤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사람들인가?’, ‘우리는 어떠한 디자인을 추구하는가?’의 두 가지 질문을 중점으로 질문을 던졌고 듀오톤을 구성하는 멤버들인 살몬(연어)을 떠올렸습니다. 듀오톤의 멤버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여러 프로세스를 거쳐 문제의 근원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거치며 디자인한다는 듀오톤의 디자인 철학을 표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상하게 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송 : 사실 기업의 입장에서 공식 사이트는 ‘현관문’처럼 당연히 있어야 하는 매개입니다. 더군다나 디자인 전문 기업이라는 분야에서 더욱 첫인상이 되는 필수 요소일 테고요. 당연한 일을 했지만, 외부의 시선에서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듀오톤의 브랜드 메시지가 잘 전달되고 공감해 주셨다는 의미와 그에 따르는 책임이나 기대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수상의 기쁨보다 더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함께 수많은 아이데이션과 업무에 참여해 주신 듀오톤 멤버분들과 멋진 카피 라이팅을 만들어 주신 이진재 님, 최고로 멋진 사이트 구현해 주신 박종희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NAILPOP (Winner 본상)


NAILPOP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네일 스티커를 출력할 수 있는 IOT 기반의 뷰티 플랫폼 네일팝 프로젝트 입니다. 


- ‘POP’한 느낌을 강조하여 힙하고 유니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 네일아트 디자인부터 프린터를 통한 스티커 인쇄까지 이어지는 심리스한 UX 플로를 제공하는 네일팝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구축  

- MZ 세대를 타깃으로 시각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요소와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제공하여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의 서비스 설계  

비핸스 보러가기



참여한 살몬 인터뷰

최미정 선임님, 이지수 님


Q. 프로젝트를 진행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최 : 처음 함께한 프로젝트 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팀웍을 가질 수 있었어요. 서로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의지하며 빠르게 손발을 맞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프로젝트 중간에 클라이언트 사에서 서비스 소개 영상을 제작해 달라는 요청을 주셨어요. 이 때 영상을 제작해본 경험이 있던 지수님이 짧은 시간 내에 퀄리티 있는 영상을 제작해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여 열심히 해준 지수님께 고마웠어요.


이 : 프로젝트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일, 그리고 이걸 극복해가는 과정이 기억에 남아요. 먼저 화면 정의서를 작성하는 일이었는데요, 듀오톤에서는 별도의 기획 문서나 와이어 프레임 단계 없이 화면을 디자인 한 후 ‘화면정의서’를 작성해 개발 및 퍼블리싱과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이때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개발 측에서 몇 날 고민하시다가 미팅을 요청 주신 적이 있었어요. 괜한 고생을 시켜드린 것 같아 지금까지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앞으로 문서로 소통을 할 때에는 오해의 소지 없이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작성을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후반부에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했던 일도 기억에 남아요. 서비스 타깃 유저인 MZ 세대가 보기 지루하지 않는 구성으로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주요 기능을 음악에 맞춰 팝하고 비비드하게 표현하는 등 재밌게 작업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예정에 없던 업무여서 일정은 빠듯했지만, 서비스의 기능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영상 하나로 임팩트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Q.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하셨던 부분들이 있으셨나요?

최 :  초반 리서치부터 팀원과 함께 의논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리서치의 목적을 명확히 잡았기 때문에 서비스의 전략을 세우고 구체화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셀프 네일 시장의 주 타깃이 MZ 세대라는 걸 발견했어요. 이후 MZ 세대의 특성과 서비스의 유통구조에 대해 알아가보면서 네일팝의 전략 방향을 수립한 것이 기억에 남네요.


이 : 어떤 특성을 가진 사용자들이 어떤 상황에서 쓰게 될지를 가장 고민하면서 작업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네일아트가 어떤 사용자들에게 가장 니즈가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셀프 뷰티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 세대 사용자들을 위한 네일아트 플랫폼을 만들게 되었어요. 이들의 콘텐츠 제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쉽고 재미있는 직관적인 표현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핵심 전략으로 잡았습니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이미지 위주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레이아웃을 구성하거나, 콘텐츠에 대한 리액션으로 긍정적인 이모지만 제공하여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방향의 디자인을 했습니다. 또 토너먼트 챌린지, 해시태그 챌린지 등 네일아트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네일아트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상하게 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최  : 산업군별로 발견해야 하는 인사이트가 달라서, 어떤 방향으로 리서치를 해야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은 항상 어려운데요. 네일팝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알아보고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또 함께 처음 맞춰보는 프로젝트였지만 서로 의지하며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 수 있었고 덕분에 Award에서 Winner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 커뮤니티 플랫폼부터 아이오티 제품과의 연동, 어드민 페이지까지 정말 폭넓게 설계할 수 있어서 재밌게 즐기면서 작업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특히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어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만드는 과정에서 평소에도 많이 쓰는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을 뜯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해맑은 신입을 멱살 잡고 캐리 해주신 멋진 미정선임님에게 정말 고생 많으셨고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어요.



또 하나의 파도를 넘은 우리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는 듀오톤의 살몬들이 각각의 프로젝트를 헤쳐나가면서 성장하고 있는 증거를 보여준 결과인 것 같습니다. 듀오톤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와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근본으로 돌아가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올바른 방향성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과정들을 알아주셨기 때문에 주신 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멤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축하드립니다!

Grand prix 대상, Winner 본상




작성자: 이지현

듀오톤 공식 웹사이트: https://duotone.io/

비핸스: https://www.behance.net/duoton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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