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두려움
2021년의 시작에서
모든 새로운 일의 시작은 '두려움'을 넘어서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내가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내가 잃을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오는 두려움.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 때 그 어떤 감정보다 두려운 감정을 따른다고 한다. 이 두려운 감정들은 어쩌면 우리가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고 마음먹는 것들을 막아서거나 외면하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찌어찌해서 막상 시작해보면, 견딜만하고 할 만하고 생각보다 잘 풀릴 수도 있는 것이 삶이고 여행이며 인생일지 모른다. 설령 잘 풀리지 않더라도 그 실패를 경험 삼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처음부터 잘되긴 쉽지 않겠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노하우도 생기고 그다음의 시작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아 질지도 모른다. 기왕 언젠가 할 거라면, 실패 몇 번 하더라고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대신 시작하기로 선택했다면, 후회하진 말아야지.
나의 선택으로부터 놓치는 기회들이 분명 있을 테니, 위험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고, 감수할만한 것인지 생각해보고, 놓치게 될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하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시작의 두려움을 넘고 결정했다면 더 이상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것뿐이다. 여정을 떠나면 어떻게든 길이 이어지듯, 무엇이든 시작했다면 어떻게든 길이 생길 것이다. 여정의 시작 뒤엔 그저 나 자신을 믿고, 내가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힘을 싣는 것 그뿐이다.
2021년
시작의 두려움을 넘고, 여정을 시작해보자
망하면 어때 씨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