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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ifer Jeong Sep 26. 2020

영화로 보는 2020 패션 트렌드 - 1

패션은 돌고 돈다!

"나는 이 옷은 절대 안 입어(Never)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내가 절대 안 입어라고 했던 옷이 2년 뒤 에 다시 유행이 되어 버리거든요" -알렉사 청- 

패션은 돌고 돈다. 당장 1960년대 런던에서 입었던 룩만 봐도 상당히 요즘 기준에서 세련 되 보이는 옷들도 많다. 또한 2020년에는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들이 상당수 돌아올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 글에서는 1990년 후반- 2000년 초반 영화에서 보였던 패션 트렌드 중 2020 이번 년에 다시 돌아온 아이템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1. Clueless (클루리스) 의 Cher (셰어) -1995년 작-

체크 타탄 투피스와 크롭 가디건의 부활!

95년도에 개봉했던 달달한 하이틴 영화 클루리스를 기억하는가? 비버리 힐즈의 고등학생 셰어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친구들과 또는 가족간의 관계에서 겪는 일들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일종의 하이틴 성장 드라마이다. 영화는 하이틴 감성 풀풀 나는 스토리라 살짝 식상하긴 하다만, 이 영화에서의 셰어의 패션만큼은 2020년인 지금, 주목 해야 하는 룩들이 많다.

-체크 타탄 투피스-
 체크 타탄 투피스의 트윈 룩(?)
호주의 래퍼 이기 아질리아가 그녀의 체크 타탄 룩을 "fancy" 뮤직 비디오에서 따라하기도 했다

극 중 셰어가 입고 나온 체크 타탄 투피스는 가히 영화의 명성 만큼이나, 이 클루리스 영화를 생각 할 때마다 저 체크 투피스가 생각 날 만큼 이 영화에서 저 투피스가 주는 이미지는 막강했다. 비버리 힐즈의 부유층 고등학생 답게 프레피하고 깔끔한 타탄 투피스를 고급진 느낌이 나게 소화했다. 마치 공부도 잘하면서 놀기도 잘하는 학생의 이미지를 단연 잘 표현 해 낸 이 체크 투피스는 가히 이 영화를 빛나게 해준 아이템이었다.

-크롭 가디건-
레이스 달린 샤랑 샤랑 크롭 가디건
크롭 가디건 과 니트 베스트도 보인다

클루리스에서 셰어는 다양한 하이틴 룩을 소화 했는데 , 그녀의 스타일은 여성스러움을 배가 시켜주는 스타일들이 주가 되었다. 특히 이 셰어는 이 크롭 가디건을 스커트와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성숙한 느낌의 스타일로 변신 시켰다. 2020년에는 이 크롭 가디건을 밑위를 짧게 한 로우 라이즈 부츠컷 진과 매치하는 것이 유행이될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나의 쇼핑몰 커비 키튼에서도 2020 트렌드를 맞아 타탄 투피스와 크롭 가디건을 준비했다.

클릭시 링크로 이동합니다.

이 외에도 긴팔 가디건 니트 등도 있습니다 ^^.

2. Mean Girls (퀸카로 살아남는 법) 의  Regina George (레지나 조지) -2004년 작-

부츠 컷 바지와  테니스 스커트

개봉한지 근 20년이 다 되어 가는 영화 이지만 아직 까지도 하이틴 영화는 이 영화를 빼놓고 논할 수는 없다. 사춘기 여성들의 생태계 (?) 를 이 같이 자세히 다룬 영화는 아직 까지도 보지 못한 것 같다. 케이디가 무리에 끼기 위해 패션을 업그레이드 하며 고군 분투하는 모습이 많은 여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라 생각한다. 영화는 보는 내내 감칠 맛 나는 대사 (?) 와 주인공들의 시시각각 바뀌는 옷들로 인해 눈이 즐겁다. 그 중에서 오늘 다뤄 볼 패션은 테니스 스커트와 나팔 바지라고도 불리는 부츠컷 바지이다.

테니스 스커트

부츠컷 바지 vs 테니스 스커트

삼총사의 테니스 스커트와 린제이 로한의 부츠컷 바지가 대조되는 것이 재미있다


레지나는 극 내내 테니스 스커트를 입고 다니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가히 교내 불량 써클(?) 의 리더 다운 면모를 보인다. 그러다 린제이 로한에게서 다이어트 바라고 소개 받고 먹었는데, 사실은 살을 찌게 만드는 칼틴 바를 먹게되어 살이 불어나는 뒤통수를 맞은 후에는 줄곧 바지를 입는다. 그 때

"엉덩이에 살이 쪄서 맞는 옷이 이것 밖에 없는 걸" 이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이 대사 안에서 우리는 한 여자의 여성스러움을 살릴 수 있는 옷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옷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된다. 영화 내내 입고 다니는 테니스 스커트는 2020년에 다시 돌아오는 트렌드로 부활을 하게 되었다. 


2020 다시 돌아온 트렌드 테니스 스커트


또한 극 중 여주인공들은 종종 부츠컷 바지를 입곤 하는데, 사실 이 나팔바지라고도 불리는 부츠컷 바지는 2000년대 초반 이후로 찾아 보기가 힘들어 진 옷들 중에 하나였다. 스키니진이 한동안 모든 트렌드를 점령 한 듯 했다. 하지만 2020년에 부츠컷 바지가 다시 돌아 온다 하니 옷장에 하나씩 구비 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

2020 년에 소화 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싶다.


이렇듯 두 하이틴 영화를 통해 잠시 2020년에 다시 유행으로 돌아올 아이템들을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행은 언제나 돌고 돈다. 그런 의미에서 옛날에 눈물 콧물 빼며 보았던 영화들은 다시 꺼네 복습하며, 기억의 복습 외에도 패션의 복습을 하는 것도 좋을 지도 모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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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예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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