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두 방식
“책에서 뭔가를 읽고 사진에서 뭔가를 보지. 누군가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하지만 난 내 발로 직접 그곳에 가보지 않고는 납득되지 않고, 마음이 놓이지 않거든. 가령 나는 내 손으로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기둥을 직접 만져보지 않고는 못 배겨.”
‘푸에르토 바야르트 공항에 내려 배낭을 어깨에 멨을 때는, 솔직히 ‘그래, 바로 이거다. 이 느낌 말이야’ 하고 생각했다. 거기엔 확실히 자유로운 느낌이 있었다. 그것은 나라는 한 사람의 입장과 나 개인의 역할에서 우러난, 연대적으로 배어나는 나 자신으로부터의 자유였다.'
‘학교 선생님이 아무리 논리 정연한 설명을 해준다 하더라도 이유라는 것은 원래 형태가 없는 것에 대해 억지로 만들어 붙인 일시적인 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언어로 나타낼 수 있는 뭔가가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겠는가?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에 감추어져 있지 않을까?’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
--- <피니시> 존 에이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