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우 May 19. 2022

우리 삶을 빛나게 할 노하우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를 읽고.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책을 읽다 보면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다. 책을 놓고 어서 뭐라도 행동하고 싶어 진다. 나도 나만의 서클을 만들어야지, 나를 중심으로 작은 원을 그려봐야지, 누구와 얼마나 재밌는 연결을 만들 수 있을까? 상상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지는 꽤 되었는데, 병렬 독서 습관 때문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것저것 실행해보다가 완독이 늦어졌다. 책의 페이지를 따로 옮겨놓은 노트도 있을 정도. 무엇을 실천했느냐 묻는다면 아마도 강점 혁명 테스트를 진행한 것과 보여주고 싶은 나를 적어본 것, 그리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연재하고 있다는 것이겠다. 


요즘 특히 이 책이 필요했던 이유는 자꾸만 갈피를 잃어서다. 내가 뭘 향해 가고 있었는지 잊을 때면 동력을 잃는다. 눈앞의 빈 화면이 버거워진다. 그럴 때는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인풋이 필요하다. 오나브가 나에게는 딱 그런 책. 이번에 읽을 때는 마지막 챕터가 제일 와닿았다. '내가 뭐라고'라는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지. 진심을 담아 써야지.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 쓸 수 있는 글을 쌓아가야지. 그리고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닿았던 날들을 잊지 않아야지. 


책을 읽다 보면 대단한 브랜드 스토리에도 눈이 가지만, 김키미 작가님이 해온 활동들을 보며 경외심이 든다. 어쩜 저리 재미나고 구체적인 활동(초안클럽, 30일 인터뷰 프로젝트, 목요 채식 등)들을 많이! 꾸준히! 해오신 걸까? 작가님의 초안 클럽에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도 생긴다. 즐겁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쌓아가는 사람들은 풍요롭다. 그들의 곁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이 책이 꼭 그랬다. 무기력한 창작자 동료분들! 오나브 읽어주세요!


*책의 문장들

-"그저 스스로 브랜드가 되기로 결심하고 브랜드형 인간으로 살면 브랜드인 것이다."

-"올바른 길로 가고 있으니 나아지는 일만 남았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릴 뿐이다."

-"여전히 나는 내가 어렵다. 하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믿어주기로 했다. 나에게는 나만의 속도라는 게 있는 거니까"





희우 작가 일상과 조각 글이 담겨있는 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나요:

https://www.instagram.com/heee.woo/


희우 작가의 프라이빗 에세이 연재는 '희우의 선명한 오후' 네이버 프리미엄 채널에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sunharoo/heewo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