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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가을 Aug 14. 2024

낭만 가득 오스트리아 여행

2023 여름 유럽여행 잘츠부르크 인스브루크 편

독일에서 시작한 유럽여행은 오스트리아로 이어졌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을 수 있다.

관광지 곳곳에서 모차르트 초콜릿을 포함한 다양한 기념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잘츠부르크에서 2박, 인스브루크에서 1박 머무르며 오스트리아의 낭만을 만끽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파스텔톤 건물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독일과 인접한 국가이지만, 건축물의 특징은 국가별로 다르게 느껴졌다.


산악 케이블카를 의미하는 푸니쿨라를 타고 호엔 잘츠부르크 성에 올랐다.

호엔 잘츠부르크 성은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시대 성에 포함된다.

Festungsberg 산 꼭대기에 성이자 요새로 지어져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 카를 구매하면 푸니쿨라 이용, 호엔 잘츠부르크 성 입장 모두 무료이다.

규모도 큰 편이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주변 경치를 구경하기에 딱 좋다.


화창한 날씨가 호엔 잘츠부르크 성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치가 아름다웠다.


잘츠부르크에서 2박을 지낸 호텔 포겔바이더호프의 조식.

빵, 소시지, 채소는 물론 신선한 채소와 과일까지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여유롭게 거리를 둘러보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운터스베르크 산에 올랐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운터스베르크 산 정상까지 트레킹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고층 건물 자체가 많지 않고, 자연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 가만히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트레킹 하는 사람들 대부분 등산복 차림이었지만, 편한 신발과 옷차림이라면 충분히 정상까지 오를 만하다.


멋진 건축물을 보고 감탄할 때도 많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볼 때 마음도 편안해지고 행복을 느낀다.


발걸음을 옮기면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트레킹 코스를 완주해서 온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운터스베르크 산의 매력을 느끼고 싶었다.


유럽의 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십자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십자가가 있다고 한다.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내려 멀리서 작게 보이는 십자가를 보면서 트레킹을 시작해 십자가 앞에 도착하자 성취감이 들었다.


파란 하늘 아래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작고 예쁜 꽃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운터스베르크 산을 내려왔다.

케이블카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타서 타이밍에 따라 경치를 둘러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산을 내려갈 때는 경치를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산을 오를 때, 내려갈 때 모두 중간에 두 번쯤 덜컹거리며 놀이기구 타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점심은 헬브룬 궁전 근처에 있는 식당 Gasthaus zu Schloss Hellbrunn에서 먹었다.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야외 공간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많았다.

실내에서도 헬브룬 궁전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가장 대중적인 맥주 브랜드인 슈티글 맥주도 맛보았다.

깔끔한 라거 스타일로 모차르트가 즐겨 마셨다고 한다.


여름 특선 메뉴 중 선택한 크림소스 베이스.

뇨끼, 버섯 등이 들어가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슈니첼.

독일에서 먹었던 슈니첼은 돼지고기, 송아지 고기였다면 이번에는 닭고기를 튀긴 음식이었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슈니첼보다 바삭한 식감의 슈니첼로 상큼한 잼을 곁들여 먹었다.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헬브룬 궁전은 예쁘게 가꿔져 있고, 물의 정원, 트릭 분수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성 내부에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도 많다.


물의 정원에 있는 트릭 분수는 특별한 재미를 더해준다.

정원 곳곳에서 언제 물이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감이 들기도 한다.

직원들의 장난기 어린 미소도 볼 수 있다.


어린아이들도 신나게 놀 수 있고, 어른들도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둘러볼 수 있어 좋다.


바위를 깎아 만들었다는 오페라 동굴.

밖은 덥지만, 동굴은 시원하다!

바닥에 물기가 많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거대한 분수대가 있는 레지던스 광장.


종교가 없더라도 꼭 가보라고 추천을 받아 방문한 잘츠부르크 대성당.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입장료 할인이 된다.

모차르트가 유아세례를 받은 곳이라고 한다.


밝은 대리석으로 독일에서 본 성당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오르간이 있다.

정오에는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와 아름다운 조각과 그림이 더 돋보인다.  


같은 숙소에서의 두 번째 조식.

첫째 날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계란 요리 방식, 과일 종류가 달라진 느낌이었다.


달고 신선한 오스트리아의 과일이 맛있었다.


예쁘게 가꿔진 미라벨 궁전과 정원 역시 찾는 사람들로 붐볐다.


일자로 나무가 심어져 있어 인생샷을 찍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잘츠부르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인스브루크로 가는 기차를 탔다.


스위스에 가기 전이지만, 슈퍼마켓에서 린트 초콜릿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인스브루크는 알프스가 둘러싸여 웅장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인스브루크에서는 어디서나 알프스를 볼 수 있어 멀리 보는 재미가 있다.


저녁은 Pizza Crocodiles에서 화덕 피자를 먹었다.

화덕에서 구워진 깔조네.


먹기 좋게 잘라보니 햄, 치즈, 토마토소스가 풍성하게 들어있었다.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도우가 맛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맛을 느낄 수 있는 마르게리따.

토마토소스와 치즈 본연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함께 곁들인 음료는 오스트리아 지퍼(zipfer) 맥주와 가스테이너 탄산수.


호텔 골든 크로네 인스브루크에서 먹은 아침.

방금 구워낸 듯한 따끈하고 바삭한 크루아상이 맛있었다.


인스브루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소인 인스브루크 개선문.

가운데 문으로 차가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건물의 색감이 파스텔톤이라는 점에서 잘츠부르크와 비슷한 느낌도 있었다.

구름에 둘러싸여 알프스가 더욱 신비롭게 보였다.


스타벅스 간판이 인스브루크 자체에 스며든 느낌이다.  


바로크 양식의 성 요셉 성당.

잘츠부르크 대성당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았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라 좋았다.


오스트리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유럽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스위스로 향했다.

기회가 된다면 오스트리아 빈에도 들러보고 싶을 만큼 낭만과 멋이 가득한 곳이었다.

잘츠부르크에서의 일정을 이틀로 잡은 이유에는 할슈타트에 방문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는데 대중교통 이용하여 방문하기가 어렵다고 느껴 일정에서 제외하고 여유롭게 잘츠부르크를 둘러보았다.

잘츠부르크 카드로 둘러볼 수 있는 멋진 곳이 많아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려는 사람에게 구매를 추천하고 싶다!

사진을 보고 기억을 떠올리며, 검색도 하다 보니 유럽여행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다.

다녀와서 바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났더라도 한 번 시작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이제 스위스 여행기를 끝으로 유럽여행기를 마무리지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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