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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실천가 SUNCHA Sep 21. 2023

대한민국 교육소멸

1. 아이들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멸종될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소멸



1. 아이들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멸종될 것이다.



 교육기업에 근무하면서 가장 큰 이슈는 "인구통계"였다. 교육의 기본 베이스는 "인구수"에 근간을 한다. 인구가 없는 곳에는 상권도, 경제도, 먹을 음식까지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더욱 "인구절벽", "인구급감", "인구소멸"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아이들이 없어지는 것에 대하여 경계성 어휘를 뉴스, 신문, 잡지 등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지경이다. 


 대한민국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지속적으로 뉴스화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큰 감소가 없었으나 향후 5년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인구"이다. "인구"가 줄어든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생산 가능 인구" 즉 경제를 이끌어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 자체가 미래에 감소된다면 나라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곧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구감소"는 경제 전반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첫째, 아이들의 인구 감소는 곧 공교육과 사교육의 소멸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없다면 영유아 관련 사업이 사라질 것이다. 지방에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이미 없어지기 시작했다.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폐업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교사들이 취업할 곳을 잃어버리고 있다.


 둘째, 아이들이 없어지면 초등교육이 없어진다. 서울, 경기, 인천과 비교하여 지방 도단위, 시단위 등에서 아이들이 없어서 읍, 면단위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지방의 읍, 면 단위 소재지에서는 초등학교 통폐합은 일반화되어 간다. 곧 시, 군 단위까지 확대가 될 것이다.


셋째, 고등학교 졸업생이 줄어들면서 대학교가 소멸될 것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가장 크게 현실에서 뉴스를 통해 들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고등학생이 줄어들면 4년제 대학교, 2년제 전문대학교의 정원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대학이 스스로 운영될 수가 없게 된다. 대학 자체의 운영이 문제가 된다면 대학은 폐교를 할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정부에서 교육청을 통해 통제하고 지원하지만 대학교는 대학 스스로가 결정하는 문제이다.  대학과 대학 내 학과의 통폐합은 기정사실 중의 하나이다.


넷째, "인구감소", "인구절벽", "인구소멸"은 그 지역의 경제 소멸로 연계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폐합은 교사와 그 관련 사업이 감소되고, 대학의 폐교는 그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대학의 학생과 교수 및 직원을 포함하면 2,500명에서 4,000명 가까이 된다. 하나의 대학교가 폐교되면 그 지역의 경제도 엄청난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기성세대는 이미 거의 모든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의 세대에 "인구절벽"은 마치 피부에 느끼지 않는 조개껍질과 같은 존재이다. 우리는 조개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인구절벽"에 따른 엄청난 부정적인 효과를 느끼지 못할 뿐이다.


 2022년 대한민국은 1년에 약 12만 명 이상 감소하였다.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놓지 않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가장 큰 감소이다. 향후 4~5년 후인 2027~2028년부터는 엄청난 태풍이 대한민국에 몰려올 것이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가장 강한 "인구절벽"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지금의 기성세대는 그 어떤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모든 책임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소멸 연재

꿈실천가 SUN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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