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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화 Oct 24. 2020

팬데믹 가정 육아 팁

아빠를 거부하는 아이

   유아기 자아가 발달하기 때문에 3세~4세 유아는 고집도 세고 자기주장도 강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는 소위 말하는 ‘엄마 껌딱지’가 되어 “아빠 싫어!”를 연발하며 잠자는 것도, 먹는 것도, 어딜 가는 것도 유독 엄마만 고집하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죠.


아빠는 아침 일찍 출근하여 하루 종일 일 하고 퇴근 후, 또는, 평일 내내 늦은 퇴근으로 아이와 보내지 못한 시간을 주말에는 온전히 사랑하는 아이와 기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려 마음먹었는데 “아빠 저리 가! 싫어!”를 연발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는 아빠가 처음인 아버지는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이와 시간을 가장 많이 갖는 애착관계가 더 형성되어있는 어머니의 Bridge 역할로 아버지와 아이의 관계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더 높아질 수도 있고,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술을 통한 아빠와 아이 애착관계 완화 Activity I

기억할 키워드는: Joyful(즐거움)과 Confident(자신감)입니다.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아이있는 가정에서는 트리를 꾸밉니다. 아빠를 거부하는 아이, 아빠 저리가! 하며 엄마만 유독 고집하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죠. 이럴 때, 주말에 아빠와 함께 미술을 해보세요. 아빠도 사회에 지치고 힘든 마음을 이 경험을 통해 healing 시간이 될거에요.


수고했어. 고맙다. 아빠 도와줘. 우와 예쁘다. 이런건 아빠도 힘들어요. 우와 너 잘한다. 아빠 좀 도와줄 수 있겠어? 아빠도 방법을 찾고있어. 같이 찾아보자. 이런 말들이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나올거에요. 아이와 함께 미술을 경험 하는 과정에서 나의 어린시절, wounded inner child(나의 내면의 상처)도 healing 되고 자녀와의 관계 relationship building 이 자연스럽게 개선 됩니다.   

트리의 내가 직접 만든 장식을 볼때면 아이의 자존감, 자신감이 쑥쑥 올라간답니다.  태어나서부터 3살까지가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이 유아기 시기에 나도 이 세상에 나와서 멋진것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나도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존재가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을 자꾸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면 foundation 뿌리가 단단한 아이로 길러질 수 있습니다.  


Christmas Ball Activity

준비물: 투명 플라스틱볼, 끈, 테이프, 아크릴 물감

모형과 색이 디자인 되어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구매해서 다는것도 재미있지만, 나만의 크리스마스볼 만드는것을 아버지와 함께 경험하면서 서로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Method 입니다. (평소 직장생활에 미술 여가 경험이 없는 아버지 전제로 가정하여 알려드리는 활동법 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미술경험을 통하여, 아버지도 아이도 즐거움, 신기함, 자신감 을 동시간에 같은 경험을 함께 하고 느끼고, 그것을 아이와 아버지가 언어로 주고받으며 relationship build 형성되는 활동 입니다.


어머니가 활동을 주도하되 준비물을 제공하고, 방법을 알려주는 정도로만 리드 합니다.

1. 투명플라스틱볼 한 쪽에 원하는 여러색 아크릴 페인트를 짜서 넣는다. (흰색이 들어가거나 대조되는 색을 조합 추천)

2. 볼 두 면을 꼭 닫고, 테이프로 붙인다.

3. 흔든다.  자연스레 물감이 섞인 문양을 본다.

4. 실을 매달고 원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나 장식할 곳에 매단다.


어머니가 기초 시범을 먼저 보여줘도 됩니다. 아이와 아버지는 보고 만들면서 자기만의 물감 섞는 방법을 터득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물감을 가득 짜서 테이프 붙여 흔드는 대신, 막대기나 도구로 먼저 믹싱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하는 자유로운 예술경험과, 손에 안겨주는 결과물을 통해 자신감과 창의성이 발달 됩니다.   

아버지와 아이가 똑같은 모습이 아닌, Individual Outcome (각자의 결과물)을 창조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것을 어머니는 Bridge(중개자)로 Encourage(격려) 할 수 있습니다.

Ex) 수고했어. 저거좀 아빠에게 건내줄래? 고맙다. 우와 예쁘다. 뜻대로 뭐가 안될때 - 이런건 아빠도 힘들어요. 우와 우리00이 잘한다. 아빠 좀 도와줄 수 있겠어? 아빠도 방법을 찾고있어. 같이 찾아보자. Activity 중, 아빠와 아이가 대화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엄마가 먼저 이러한 대화를 아이와 하며 시범을 보이고, 아버지에게도 아이에게 대하는것처럼 말을 걸어주세요.  그리고서는 이러한 아이와 대화법을 코치 해 주세요.  건강한 아이로 자라는데는 아버지의 역활과 어머니의 역활이 균형있게 필요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비교적 어머니에비해 적을 수 있기때문에 양육자 두 부모는 팁을 서로 서포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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