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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dden pleasures Sep 18. 2022

Life with God 3

지체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편지1

황규태 작가의 <기도>


안녕하세요?

모두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저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몸의 회복과 함께 마음의 회복을 허락하시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육체의 질병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는 마음의 고질병- 부정적인 생각, 근거없는 죄책감, 비난하는 마음 들은 어느새 나의 사고 방식으로 굳어져 왔더군요.


부정적이고 암울한 생각의 방식은 가깝게는 자녀와 남편에게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전혀 유익이 없다는 것을 주님께서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시고 계시는 요즘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는 긍정적 생각으로의 훈련이 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스스로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을 끊임없이 사랑으로 감싸 주셔서 제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몸의 회복을 위해서 마음의 회복이 필수인가봅니다. 주님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주님께 질문할 때마다 늘 따뜻하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 깨달아야 할 것들을 자상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저는 내일 감마나이프 결과관찰을 위해 MRI 검사를 하고 다음날 검사결과에 대한 진료를 봅니다. 10월 예정이었는데 지난번 진료때 검사일정을 당기더군요.

검사결과 의사도 깜짝 놀랄만큼 호전이 되었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폐쇄공포증이 여전히 있는데 너무 불안하지 않게 검사를 잘 마치기 바랍니다.

종양내과에서는 약물치료는 일단 하지않고 경과를 관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눈앞에 약이 있는데 쓰지 못하는 현실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사방에 길이 막힌 것 같아도 주님이 원하시면 길은 만들어지고 주님 뜻은 이루어짐을 바라봅니다.


어떤 방식이든 주님의 뜻과 섭리가 있음을 믿음으로 약을 쓰지 않아도 마음이 내내 불안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늘 저를 위한 사랑과 기도 감사드립니다

2022. 0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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