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영 느끼지 못하고 지냈나 보다.
가을이 절정인 어느 주말 늦은 오후 우리 가족은 포천으로 향했다.
문 닫은 폐채석장을 포천시가 복합문화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이곳
주차 후 발을 내딛자마자 온통 물든 단풍에 마음이 설렜다.
설렌 건 잠시,,,
남편과 나는 각각 유모차를 헉헉 밀면서 체감상 70도 되는 언덕을 올라가는 고행길을 걸었다.
그날은 모노레일이 왜 때문에 운행하지 않았....
(모노레일로 단풍 구경했으면 정말 좋았을 듯. 그렇지만 다이어트했다고 생각하기로 긍정의 힘)
그 끝에는 의아하게도 천문과학관이 있었다.
예상치 못한 천문과학관의 등장.
90년대스러운 외관과는 달리 내부 시설은 나름 첨단이어서 좋았다.
잘 놀면서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왔다.
그래요 나는 N이랍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건 간지작살 나는 천주호 되겠다.
여기는 이곳이 메인인데 나는 역시 비메인인 곳에 전력을 다한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