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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세아 Apr 15. 2022

01. 멈춰, 지금이야

오늘 하루 참 바빴다.

사실 중요 지시받은 업무는 크게 없었지만

잡념이 많아져서 바쁘게 일하려고 했던 것 같다.


수요일까지 정신없이 지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힘이 하나도 없다.

실수한 모습을 보면 스스로 실망하게 되고,

상대방의 다그치는 목소리는 나를 더 한없이 낮아지게 한다.


끊임없이 힘들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작업만 하고,

온통 행복한 일만 일어나면 좋겠다는 마음.


이런 마음을 아무도 알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의 소리.


오늘도 서툰 나에게.

서툰 마음이 들리지 않게 조용히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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