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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하 Jan 08. 2024

한눈에 보는 10대 소비 트렌드

#가인지 북클럽, #트렌드 코리아 2024

[본 콘텐츠는 가인지 캠퍼스의 지원을 받아 '2024 경영자가 주목해야 할 전략적 트렌드 10가지'를 리뷰한 게시물입니다]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돌이켜 보면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은 기술 발달과 우리 사회의 초개인화 가속화에 크게 일조한 것처럼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바뀌는 변화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멀미가 날 정도로, 때로는 눈을 감아버리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럴 때일수록 더욱 힘주어 보아야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1분 안에 살펴보는 '트렌드 코리아 2024'의 10대 소비 트렌드(DRAGON EYES), 지금부터 시작한다.


1.Don't Waste a Single Second(분초사회)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와 고객은 시간을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하며, 시간의 가성비. 즉, 시성비를 중요시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특히 경험 중심의 경제에 도드라지게 나타나며, 해당 비즈니스는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완전히 스며들고 있다. 영화, 드라마 등 우리가 봐야 할 것, 즐길 것이 많아지면서 이제 고객은 직관적이고, 빠른 스피드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일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업무 생산성은 더욱 높이고, 비부가가치 업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한 해이다.


2.Rise of 'Homo Promptus'(호모 프롬프투스)

프롬프트는 특정한 작업 수행을 위해 전달하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그리고 트렌드 코리아는 2024년 현재를 호모 프롬프트의 시대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대상은 바로 AI. 즉, AI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를 호모 프롬프투스라 부른다. 이제 기존에 사용하던 업무 OA와 연계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아래 2가지 노력을 필요로 한다.

1. AI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피드백하기

2. AI를 통해서 아낀 시간을 고객을 이해하는 데 쓸 것


3.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육각형 인간)

흔히 스펙. 즉, 출신 집안과 외모, 개인의 성격, 학력과 직업, 보유 자산 등 이 모든 것에 완벽한 사람을 육각형 인간이라 지칭한다. 이는 완벽에 대한 강박을 갖고 있는 요즘 사회의 현상이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은 자신의 타고난 개성보다는 모자람이 없음과 완벽을 강요받는다. 이와 같은 사회 변화는 특이점을 보이는데, 우리가 과거에 열광했던 고진감래보다 타고난 성공이 더욱 인기 많아진 현상으로 나타난다. 신데렐라보다 아이언맨을, 노력으로 한 분야에 성공한 사람보다는 타고난 재벌 2세의 인스타그램에 열광하는 것이다. 이는 노력의 가치가 상실된 무력감에서 비롯되었으며,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 정신이 더욱 절실해졌다.


4.Getting the Price Right(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가격 전략은 사실 특별하지 않지만, 24년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바로 시간을 활용한 가격의 다변화 전략의 필요성이다. 지금 당장 즐기는 데 얼마나 지출할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요즘 MZ세대가 사랑하는 웹툰은 정기적으로 1화씩 노출되지만, 쿠키(웹툰을 보기 위해 구매해야 하는 일종의 가상 토큰)를 사용하여 5주 뒤 미래에 공개될 콘텐츠를 고객들은 기꺼이 소비한다. 최근 브롤스타즈라는 게임에서는 신규 캐릭터를 고작 일주일 먼저 체험하기 위해 2배에 달하는 가격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소비자들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분초사회 트렌드와 맞춰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5.On Dopamine Farming(도파밍)

재미와 쾌락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우리 사회에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직원들도 재미없는 시간을 한순간도 못 견디는 현상. 불확실한 미래가 아니라 적시에 고객, 직원들을 만족시키는 것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6.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요즘 남편, 없던 아빠)

가정에서의 생활과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 맞벌이가 일상화되며, 가사분담 당연한 일이 되었다. 이제 문화센터나 어린이집 등원,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 아이와 함께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다. 즉, 과거와 같이 성별이 아니라 합리성과 효율성에 따라 요즘 부부의 역할은 나뉘고 있다. 이와 같은 요즘 아빠를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7.Expanding Your Horizons(스핀오프)

스핀오프는 본디 원작에서 파생된 새로운 작품을 의미하나, 이제는 브랜드 기술 조직관리 개인 경력관리까지 확대되었다. 즉, 우리 상품과 서비스의 세계관을 확대하고, 개개인의 경력개발까지 모두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상품과 서비스는 자사의 브랜드 콘셉트를, 경력 개발에 있어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커리어 목표를 꼼꼼하게 체크해야만 한다.


8.You Choose, I'll Follow(디토소비)

디토소비는 곧 정보 과잉시대의 결과물로서, 특정 매체와 채널, 브랜드만 신뢰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찌 보면 디토소비의 객관성은 떨어지지만, 디토 대상인 기업, 브랜드, 사람에 대한 집중은 더욱 강해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9.Elasticity, Liquidpolitan(리퀴드폴리탄)

이동수단의 고속화, 다양화로 지역 간 인구이동이 유연화되었다. 이제 소비자들은 해당 자치구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제 지역들만의 콘셉트가 더 중요하다. 강원 양양군 인구는 3만 명이 채 안되지만, 요즘 가장 핫한 전국구 플레이스가 되었다. 대전의 성심당 투어, 백종원의 예산 시장 살리기도 대표적인 예이다. 


10.Supporting One Another(돌봄경제)

돌봄이라는 개념은 과거 약자를 돕는다는 의미였지만, 이후 정서적 돌봄부터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돌아본다는 의미까지 확대되었다. 인구 고령화나 1인 가구 증가는 돌봄의 사각지대 확대시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기술과 비즈니스가 발달할수록 변화에 편승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어떻게 이들의 삶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것,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다.


※ 실제 도서는 더 방대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트렌드 코리아 2024'를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https://gainge.com/contents/videos/2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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