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간 원숭이

동시집 - 반달눈

by 김기린

<미용실에 간 원숭이>



미용실에서 원숭이가

파마를 했어요

그것도 사자머리 파마를요


사거리 모퉁이

새로 문을 연 미용실

솜씨 좋은 핑크 돼지 원장님한테 말이죠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며

깔깔대고 박수를 치며 웃었어요


거울을 본

원숭이도 기분이 좋아

어깨가 으쓱했지요

동물원에 사자

한 마리는

나무를 잘 타고

바나나를 먹어요


엉덩이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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