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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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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삼근 Nov 28. 2019

간절곶

소리 내어 울, 일이 산, 만큼 쌓이는 날...간절히 기다려 보는 날..

'천 개의 손이 천 개의 합장을 밀고 오는 간절곶에 파도가 산다' 최정신 '간절곶' 中에서.



살아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소리 내어 울, 일이 산, 만큼 쌓이는 날’이 삶이다


산다는 건 밀리고 밀리는 일

물살이나 뭍살이나 별반 다를 게 없어

출렁이며 지글거린다.

               

                           -최정신 ‘간절곶’ 中


거친 풍랑이 몰아쳐도 ‘천 개의 손짓으로 천 개의 합장을 밀고 오는’ 반가운 날도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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