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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할 수 있을까?

야마꼬의 호주 트레이너로 살아남기

by 글쓰는 트레이너

아.. 인생 정말 알 수 없다.


호주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

학위 자격증.


한국에서의 경력으로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서류를 준비했건만...(참고)


혹시 서류가 빠지면 보완해야 하므로 미리 검토를 부탁했다..


하지만..

연락이 없는 호주의 에이전시..



어째 불안하다...



그렇게 일주일 뒤에 연락이 오는데..



"아마 오늘쯤 연락 올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다렸다. 또 일주일을...



그러다 보니 성큼 다가온 3월.

벌써 2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조급해져 간다.



그러다 답변이 왔다.


과연, 그의 답변은??

.

.







무한도전 _mbc


후..


문제없이 잘 준비해서만 오면 된다는 그였는데..

아마도 그 말에 책임을 다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다.^^)



아무튼.. 호주의 학위 없이는 PT를 할 수 없는 호주에서..

난 과연 트레이너를 할 수 있을까??



일단 가본다. 가봐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가서 피트니스 문화를 겪어 보고 싶은 거니까

뭐든 발 들여놓고 시작하면 뭐라도 얻어 오겠지!!



나에겐 끊임없이 벌여놓고 수습하는 DNA가 있긴 한가 보다.



그럼 뭐 어때?

책임을 질 수 있는 선에서 하는 자유는

언제나 누릴 수 있는 거 아닌가?



포기하긴 아직 이르다.



같이 지내고 있는 독일인 친구가 응원의 한마디를 해준다.


"넌 뭐든 해낼 거야. 옆에서 지켜본 바로 굉장히 전문적이거든.

나한테 물어보라고 해줘. 내가 그걸 입증해 줄 테니까."



주변 사람들의 응원은 곧 나에게 힘이 된다.

다시 용기를 갖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나서야지!!



이 연재글은 거의 실시간 작성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야기가 어떻게 흐를지

나도 모른다.



나도 잘 모르는 나의 미래..


이 연재글이 어떻게 쓰일지

굉장히 궁금하다.^^



과연,

나는 호주에서 트레이너를 할 수 있을까?




[대표 이미지 출처]

Kangaroo sleeping with Australian Flag. Credit: MB Photography/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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