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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by MOMO


#비버 #설치류 #반전 #우크라이나 #러시아
#그림이민호

비버는 설치류인데 하천이나 늪지에 사는 동물이다.
비버는 앞니로 나무를 갉고 쓰러뜨린 뒤 흙과 돌을 더해서 댐을 만든다.
댐은 통상 20~30m 길이로 만드는데 650m나 되는 거대한 댐도 있다.

비버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 댐을 지었는데, 댐으로 인해 두꺼운 진흙층과 습지가 형성되어 러시아군의 침공 경로가 일정 부분 차단되었다.

유럽의 날씨가 따뜻해졌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고전하고 있는데, 스페인 북부 지방과 스위스 곳곳의 기온이 이달 초 20도를 넘어섰다.
유럽 주요국 기상청들은 다음 달 초까지 평년 대비 5도 이상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1월 평년 기온이 영하 2도인 폴란드 바르샤바가 새해 첫날 18.9도를 기록했다.

비버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습지가 높은 기온으로 얼지 않으면서 진흙창과 습지가 되고 있다.

비버가 만드는 댐은 전쟁도 막지만, 댐으로 인한 습지는 여러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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