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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안 3] 6. 데스크톱보다 노트북

노트북을 추천하는 5가지 이유

  최근의 직장생활이 예전과 사뭇 달라진 모습 중 하나로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의 업무용 책상에는 데스크톱 컴퓨터 하나씩을 놓고 사용하는 모습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책상 위에 모니터와 키보드 그리고 마우스가, 책상아래에는 컴퓨터 본체가 위치해 있어 출근하면 으레 모니터 파워와 본체 파워를 켜는 것으로 직장인들의 하루 업무가 시작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용 컴퓨터의 주력이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옮겨가고 있다. 아직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지만 노트북이 대세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기술의 발달로 노트북 성능이 향상되고 가격도 상당히 낮아지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하지만 IT분야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개인적으로 기업의 업무용 컴퓨터를 가급적 데스크톱이 아닌 노트북으로 선정하도록 추천하는 중요한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째, 휴대가 간편하다. 이론의 여지없이 노트북이 데스크톱보다 작고 가볍고 얇다. 게다가 모니터와 마우스, 키보드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장점은 여러 사무공간을 이동하면서 작업해야 할 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한다. 말 그대로 노트를 들고 다니듯이 이동하면서 작업할 수 있다.


  둘째, 공간이 절약된다. 데스크톱의 경우 사무용 책상 위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가 놓이고, 책상아래에는 컴퓨터 본체가 위치해 직장인들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수시로 다리와 부딪히게 된다. 노트북으로 교체하면 작고 가볍고 얇은 노트북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어 책상 위와 아래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셋째, 비상시 대응이 용이하다. 화재 등 재난상황이 발생해 급히 대피해야 하는 경우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다면 간편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반면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중요 자료가 들어 있는 컴퓨터 본체를 들고 옮겨야 하는데 크기와 무게로 인해 사실상 비상시 대응이 어렵다.


  넷째,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에 적합하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반강제적으로 재택근무 환경에 내몰려야만 했다. 이때 업무용 컴퓨터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나 직원들의 경우에는 큰 무리 없이 재택근무로의 전환이 가능했다. 그저 노트북을 챙겨 집으로 가서 작업하면 되었다. 그러나 업무용 컴퓨터를 데스크톱으로 사용한 경우는 상황이 복잡했다. 본체와 모니터, 키보드, 마우드 등 주요 장비들을 모두 집으로 챙겨가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별도의 대책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한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재택근무 전환이나 출장등에 따른 원격근무에 훨씬 유리하다.


  다섯째, 기업 보안환경의 유지가 가능하다. 기업의 업무용 컴퓨터에는 보안조직이 도입한 여러 보안제품들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자료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악의적 악성코드에 의한 컴퓨터 훼손, 자료 손실, 내부망 침투 등을 방지한다. 정기적 점검을 통해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임직원의 불의한 행동을 감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재택근무 전환이나 업무 출장 등의 상황에서 회사 컴퓨터를 쓰지 못해 개인 컴퓨터를 쓰는 경우 기업이 제공했던 보안환경은 무용지물이 된다. 개인의 경우에는 여러 보안제품을 활용한 보안환경을 컴퓨터에 구축하지도 않거니와 설사 일부 제품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기업 보안조직이 의도한 도입 목적은 만족되지 않는다. 업무용 컴퓨터로 노트북을 사용하면 노트북을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기업과 보안조직이 애써 구축한 보안환경이 유지된 작업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위와 같이 기업이 업무용 컴퓨터로 노트북을 채택하는 경우 여러 가지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 물론 그에 따른 단점도 하나 존재한다. 작고 가볍고 얇아서 도난당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시건장치를 해야만 한다. 노트북 옆면에 있는 여러 구멍들 중 하나가 바로 시건장치 연결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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