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세계 제1의 항공강국이다. 라이트형제의 동력비행기부터 보잉의 제트 엔진에 이르기까지세계 항공의 역사는 미국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 항공시장 역시 코로나 19라는 허리케인을 비켜갈 수 없었다.그 가운데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건 40여 개에 달하는 지역 소형 항공사들이었다.
리저널 에어라인(regional airline) : 일반 대형 항공사의 대형 항공기로 운행하기에 비적합한 단거리 노선이나 승객 규모가 적은 노선 등을 운행하는 항공사.
이들은 독자적으로 운영하거나 메이저 항공사와 연계해 각 도시 간 노선을 비행하며 시민의 발이 되어왔다. 그런 미국의 지역 항공사들이 경영난에 시달리며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
1. 트랜스 스테이트 항공(Trans States Airline)
-릭 리치 CEO는 2020년 3월 17일 코로나 19영향으로 항공사가 2020년 4월 1일 운항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2. 컴퍼스 에어라인(Compass Airline)
-아메리칸 이글과 델타 커넥션의 일부 항공편을 운항했던 지역 항공사 컴퍼스 항공은 지난 4월 5일 영구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컴퍼스 에어라인이 운영한 아메리칸 이글
3. 라븐 알래스카(Ravn Alaska)
-지난 4월 회사는 부도를 선언하며 전 직원을 해고했다. 알래스카 전역에 걸쳐 여러 개의 고립된 목적지를 서비스하는 유일한 항공사였다. 다양한 소형 비행기를 운영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큰 기종은 터보프롭 DHC-8-100이었다. 이제 이 노선을 책임질 항공사는 없다.
라븐 알래스카의 터보프롭
4.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Miami Air International)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차터 항공사였다. 보잉 737-800 6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군과 지역 스포츠 팀을 위해 운영됐다.
마이애미 에어 이터내셔널의 737-800 기종
5. 익스프레스 젯(ExpressJet)
-유나이티드 항공 브랜드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친숙하지 않을 수 있다. 84대의 엠브라에르 ERJ-145 항공기를 운영했다.
익스프레스 젯의 ERJ-145
6. 쇼어라인 항공(Shoreline Aviation)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뉴헤이븐에 10대의 세스나 카라반 시플레인을 운항했던 이 회사는 운영 40년 만에 지난 4월 1일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