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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눈개구리 늘 Nov 15. 2024

셀프코칭으로 신앙슬럼프 이겨내기 (6)

너도 나도 지키면서 신앙생활 :)

2024. 11. 15 (금) 금요기도회 가기 전 소울푸드와 함께


마지막 KAC 준비 수퍼비전을 망하고 교회 근처에 소울푸드를 먹으러 왔군요!

- 네 ㅎㅎ 잘하고 싶었는데, 역시 고객에 대한 사심? 이 크면 잘 못하는 것 같아요 ㅎㅎ 게다가 스승님이시기도 하니까 머리가 새하얗게 되었어요.

- 시험 전에 미리 이런 연습을 해보니 좋네요. ㅎㅎ


시험은 언제인가요?

- 이런 두뇌로 하는 시험이 아니라 감각으로 하는 시험은 빨리 응시하고 후련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 그래서 다음 주 금요일 낮, 토요일 오후에 실기 응시한다고 신청했습니다. 앗, 오늘이 응시 전 마지막 금요기도회일 수도 있겠어요! 오늘은 왜 제게 코칭을 만나게 해 주셨는지, 코칭을 만난 저를 통해 어떤 걸 이루고자 하시는지 하나님께 여쭤봐야겠어요.


그래요. 오늘은 때마침 충분한 기도를 할 수 있는 금요일이니 맘껏 주님과 대화를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어떤 얘기 나누고 싶으세요?

- 오늘 스승님께 변해가는 모습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는데, 관련해서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살아야 할까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요.


무슨 피드백을 받았나요?

- 모든 걸 여기에 다 적을 수는 없기에, 제가 느낀 핵심 피드백을 말하자면,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생기기 시작했군요.”였습니다.

- 제가 봐도 그래요. 올해를 포함하여 너무 힘들었던 기억들을 이제 분리시켰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 분리의 과정이 너무 힘들어 공황의 세계로 다시 진입할 뻔했지만, 감사하게도 그 정도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행이에요. 오늘 글의 끝에는 어떤 인사이트를 얻고 싶나요?

- 나를 지키며 신앙생활 하는 법에 대한 실마리? 나를 지키며 직장 생활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 같네요 ㅋㅋ


ㅎㅎ 그러게요. 나를 지키는 건 뭔가요?

- 저에게 손해 될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여요.


스스로에게 손해 될 행동은 뭔가요?

- 제 스스로의 이미지 및 신뢰를 훼손시키는 일이 될 수도 있고, 과소비 및 과식이 될 수도 있겠어요.

- 핵심은.. 저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행동?


존중은 뭘까요?

- 사전적 의미로는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이라고 하네요..!

- 제 머릿속 사전의 의미는 ‘싫어하는 거 안 하고 예의 있게 행동하기’입니다. ㅎㅎ


오늘 글 끝에 있길 바라는 ‘나를 지키며 신앙생활하는 법’과 ‘존중’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 아무리 우리가 주님 안에서 교회 성도로 만났다고는 하나, 제 감정을 힘들게 하거나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하면 굳이 애써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교회가 연약한 지체들이 모인 곳이라는 점은 당연히 감안하고, 기준을 사회 기준보다 낮게 보기는 해야죠. ㅎㅎ


기분이 어떤가요?

- 지금 잘 신앙생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 아, 너무 타인을 저보다 먼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 부분도 추가하고 싶네요!

- 앞으로 감당 가능한 만큼만 저를 드러내고, 표현하고 상대를 생각하고 ㅎㅎ


그래요! 오늘 금요기도회 잘 다녀오세요!

- 네! 소울푸드도 먹었으니 파이팅 할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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