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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를 기초로 한 읽기로 배우는 영어

외고에서 통하는 엄마표 영어의 힘  by 김태인 작가

예전 엄마표 영어책들에 대해

금요일 저녁 김태인 작가 강의 전에 잠시 교보문고에 들렀다. 엄마표 영어 책은 벽면 중 한 책꼿이를 꽉 찰 만큼 정말 많았고 작가님 책을 찾는데 요즘 나온 책들이 눈에 띄었다. 책읽기를 강조하는 책은 많다. 엄마표 영어가 아니여도 어른들 영어도 당연하고 모든 학습의 기본은 책 읽기 인듯 모두 책읽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책을 읽어보면 (한국에 나온 엄마포 책은 1세대 인 잠수표 부터 거의 다 구입해서 읽은듯) 당신 아이들을 키우면서 얻은 경험과 결과물 이 앞 쪽에 나오고 중간중간 그 단계에서 썼던 책들, dvd 리스트나 프로그램, 사이트워드 리스트등이 뒤쪽에 나온다. 목차는 거의 미슷한듯하고 대부분 유아부터 초등까지의 아이와 엄마의 영어공부의 발자취를 정리한 내용들이 많다. 물론 가끔 엄마가 아닌 이빠나 전문 교사나 강사가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처럼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들과의 경험을 주로 쓰시는 것 같다.   


제목에 엄마 엄마표라는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엄마 언급없이 영어만 나오는 경우도 많다. 사실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엄마표영어를 진행하진 못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시작한 동기도 그렇고 관련 수업을 이수하고 공부했던 이유도 다 엄마표 영어에 관심이 있고 그렇게 아이를 가르치고 싶어서 였다. 만일 아이가 일반아동이었다면 나는 분명 엄마표 영어를 했을 것 같고 저 많은 책들중에 한권 으로 자리 잡고 있지 않았을까?  


요즘 엄마표 책들은?  

초기 엄마표 영어는 엄마가 전적으로 개입하여 시작부터 과정 결과 모두가 엄마의 몫이었다고 하면 점차 아이들의 자율성을 살려주고 엄마는 코칭의 역할을 하는 쪽으로나온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한달 내에 나온 책들을 보면 엄마의 역할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트랜드가 간다. 미니멀 최소한의 주말에 하는 등등 .... 두께도 얇아지고 책을 읽다보면 나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자신감을 주는 책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책들의 주인공인 아이들은 왠지 우리집 아이와는 성향이 멀어보이고 엄마도 나와는 달리 화도 안내고 이성적이고 지적인 엄마 같다. 그리고 대부분이 유초등때 진행한 내용이 많고 중고등학교에서 과연 엄마표만 해서 한국입시 공부를 따라 갈 수 있을지도 의심이 갔다. 물론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는 아이가 되었다고는 하는데 결과를 정확히도 모르겠고 심지어는 엄마공부가 되는 것 같고 특히 너무 상업적으로 가다 보니 무슨 책을 팔고  무슨 프로그램을 팔고 이렇게 흘러가서 좀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


김태인 작가의 강의를 듣게되다 !

그러다 아이둘을 미국에서 도서관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여 훌륭하게 키워낸 강은미 작가님의 덕분으로 금요일 밤 김태인 작가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엄마표영어로 영재고 재학 외고를 졸업후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자녀둘을 키우는 엄마인  김태인 작가는 내가 그동안 의문을 가졌던 과연 고등학교, 입시에서도 엄마표 영어가 효과가 있을지 어떻게 가능한 방법이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줄것 같아 기대하면서 강의를 들었다. 우선 아직은 책이 나오신지 얼마안되셨고 아주 유명한 강사분은 아니신 이유도 있겠지만 오래 알아온 친구, 언니처럼 편안하게 본인의 경험을 담담하게 전달해 주셔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고 미리 질문했던 질문들을 따로 슬라이드로 만드셔서 뒷부분에 설명을 해주셔서 따로 질의응답시간 필요없이 전체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책읽기가 중요하지만 책읽기만 강조하시지 않았던 것이 인상깊었다. 물론 다른 엄마표 영어에서도 듣기를 강조하고 심지어는 듣기만 강조한 책도 나와있다. 하지만 읽기와 듣기 중 읽기에 더 촛점을 하고 말하기 쓰기로의 확장이 잘 이루어 지지 않았다. 심지어는 내가 만났던 한 아이는 엄마표로 5년을 했다는데 간단한 영상을 보고 요약조차 못했다. 쓰는것이 연습을 하는 거라면 말하기는 어떤가 우리같은 말할 기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말하기는 더 많은 노출과 연습을 요하고 이는 듣기가 충문해야 자연스럽게 나오는 아웃풋아닌지. 작가님은 소리노출에 있어 음원과 영상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음원 들으며 책읽기는 아이에 따라 진행하다가 수준이 넘어서면 아이가 굳이 원하지 않으면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대부분 엄마표 영어하는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집중듣기 인데 아이성향이나 수준에 따라 꼭 안해도 된다는 것.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아도 집중 듣기 읽기보다는 오히려 본인 목소리로 소리내어 읽는 것이 더 효과가 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또한 흘려듣기의 경우도 의미가 없으면 소용이 없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자투리 시간을 통해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가기전에 음원을 자연스럽게 듣는 것은 영어습관을 위해서 매우 효과적인것 같다.  그리고 읽기에서 쓰기로 확장하는 내용, 중고등에서 원서읽기보다 영상보는 것에 더 비중을 두셨다는 것, 고등학교 재학시 영어미드나 영화를 보면서 실력을 유지했다는 것은 참 놀라웠다. 결국은 쉬는 시간도 아이는 영어를 통해서 휴식을 취했다는 건데 정말 영어를 좋아하고 습관이 된것 같아서 부럽기도 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이렇게 중고등가서 쭈욱 이런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잘 도와줘야 겠다. 작가님이 말씀하신 대로 엄마표 영어를 통해 꾸준함, 그릿, 무모와의 좋은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정을 즐기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최대한 장점이고 많은 엄마들이 엄마표 영어를 하시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모든 아이가 엄마표 영어가 가능할까?

하지만 여전히 엄마표 영어가 가능한 아이들은 사교육없이도 나 같은 선생님 없이고 충분히 혼자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고 내가 아는 것 모르는 것 더 배워야하고 더 공부해야 하는 것을 아는 바로 메타인지가 발달된 학생들이 아닐까? 또한 그렇지 못해 나같은 엄마같은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현실은 다시 내가 열심히 현장에서 지도를 해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그런 시간이기도 했다. 한시간 반 이상 금요일 밤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아낌없이 제공해주신 작가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작가님 초빙해 주시고 강의준비해 준 강은미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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