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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다 Aug 17. 2022

자신의 우울 깨닫기

우울에 잠기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울감이 자주 오는 사람은 우울의 정도를 확인할 줄 알아야 한다. 우울이 없을 때, 약간 있을 때, 몰려오기 직전일 때, 심할 때. 우울이 심해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오늘따라 제대로 하는 일이 없고, 모르는 것 투성이며, 말실수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면.

계속 사는 것이 의미 없고 내일도 똑같은 좌절에 잠길 것 같다면.

남들은 다 잘해나가는데 나만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

깨달아야 한다.

우울이 덮치고 있는 중이다.

이 감정과 판단은 평범한 것이 아니다.


알아서 조절이 된다면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꼬리를 무는 이 생각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급격히 가라앉기 시작하는 신호라는 판단이 되면 병원을 가거나 약을 먹어야 한다. 몇 번만 관찰해보면 알아챌 수 있다. 우울이 나를 먹어버리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내일은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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