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공감하실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저도 하던 일을 내려놓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어쩌다보니 경력단절여성이 되면서 저 또한 재테크와 부동산에 관심을 돌렸었어요. 재테크와 부동산에 관심을 돌리고 잠시 그 분야 공부를 했었지만 꾸준히 하지는 않았어요.
그 이유는 재테크와 부동산 투자는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써 저 혼자만의 관심과 열정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저의 상황은 그 때 그랬습니다..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테크과 부동산 투자 공부를 열정적으로 했어야 했는데...저는 그리 하지는 못했어요;; 전 심지어 공무원준비도 짧게나마 했었어요.;; 주변에서 다들 경단녀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공무원밖에 없다고 해서 정말 그런가해서 주변 엄마들 따라 공무원준비도 했었죠.
그러다 뭔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이 공부 또한 진짜 몇개월 맛만 보고 말았습니다. 이도 저도 제대로 꾸준히 하지 못하고 참 많이 방황도 했어요. 현실 경단녀로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어요. 주변에서는 언제까지 애만 키울꺼냐는 압박.. 돈 벌으라는 압박..에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하게 되었어요.
그런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제가 최후의 선택으로 했던 투자가 있습니다.
나에게 하는 투자 내 몸값올리는 공부
저는 주변 엄마들과는 조금은 다른 선택을 했어요. 다른 엄마들이 재테크공부에 집중할 때, 저는 나에 대한 공부에 집중했어요. 제가 저에 대해서 알아야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저의 강점을 발견해서 세상에 연결해 돈을 벌 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다른 엄마들이 부동산투자에 집중할 때, 저는 나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어요. 저 또한 집값이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제 자신이 걸어다니는 수익창출의 주체가 되어야겠다 생각했거든요.
이 투자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동네자발적아싸를 자처하며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해서 하원하는 그 시간은 온전히 저에게 투자했어요. 저는 '4년째 카페출근하는 엄마'입니다. 그런 선택으로 저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는 기간동안 대개 아이 등원과 동시 카폐에 출근해서 저에게 투자하는 시간으로 가졌습니다.
이 투자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동네자발적아싸를 자처하며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해서 하원하는 그 시간은 온전히 저에게 투자했어요.
저의 선택은 보통 엄마들이 하지 않는 간 큰 선택이었죠. 이렇게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는 선택을 하고 그 길을 가고자할 때는 참 많이 외롭습니다...그리고 참 많이 마음 아플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주변에서 한심하게 바라보는 시선들, 우려의 말들 참 많이도 느끼고 들어야했어요. 그래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과정에서 참 많이도 상처받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어느 누구하나 응원해주는 이 없이 가는 그 길은 너무 고독했고,불안했고, 무섭기까지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투자를 멈추지는 않았어요. 그 투자의 끝에 제가 어떻게 성장해있을지는 너무 막연하고, 그 실체가 뿌옇게만 보여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누가 뭐래도 제 선택에 대한 확신은 나름 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읽었던 많은 책들에서도 늘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하라는 메시지를 많이 보기도 했구요.
틈틈이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세미나 교육이 있으면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말고 꾸준히 공부하자. 좋은 모임에 나가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을 내어 만나러 가자.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개발할 수 있다면 그곳에 시간을 꾸준히 하자.
전 정말 지난 육아하는 시간동안 저에게 이리 했습니다. 독서는 카폐에 출근해서도 작정하고 시간확보해서 했고, 새벽기상을 해서라도 했고, 강의는 손품 발품으로 찾아서 아이가 하원하는 시간에 컴백홈할 수 있는 강의라면 어디라도 가서 들었고, 이마저도 힘들 때는 유튜브,팟빵을 이용해서 공부했어요. 에너지뱀파이어들과의 만남들을 줄여가는 결단을 내렸었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에게는 이메일로도 들이대고,실제로 만나자고 들이대기도 했었어요.
전 저에게 투자하는 시간동안 옷이며 화장품을 제대로 사본 적 없이 한달에 저의 개인 용돈 10만원은 거의 대부분 책을 사서 보거나, 강의를 듣거나, 좋은 사람들과의 교제비로만 지출했어요. 그런 시간들을 나홀로 보내왔던지라 맘스라디오 김태은 대표님의 책내용이 참 많이도 와닿고 위안이 되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공부, 재테크 공부는 필수인데..저는 그 공부와 투자를 꾸준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 앞으로는 다시 해야할 공부이긴 합니다. 그래도 누가 뭐래도 나에 대한 투자는 멈추지 않았다는 것에서 희망을 봅니다.
비록 눈에 보여지는 것으로는 그럴싸한 몸값 투자의 성과는 미미하지만 저 스스로는 과거의 저에 비해서 현재 저는 분명히 많이 성장해 있다고 자부하거든요. 그 성장하는 과정에서 #엄마책육아 라는 것을 혼자 해오면서 이 땅에 어딘가에서 혼자 외로히 독서하는 엄마들을 위해 엄마책육아방을 만들어 6개월동안 운영해왔고, 엄마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젝트를 구상해서 #엄마쓰리고프로젝트 도 해왔어요. 예전에 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시도들을 한거죠.
제가 인생의 진리처럼 믿는 말이 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비록 눈에 보여지는 성과는 미미하지만, 제가 그동안 해오지 않던 저에게 했던 투자의 시간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제 안에서 차곡차곡 쌓여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 시간에 대한 축적은 제가 꿈꾸는 모습으로 훨훨 나는 나비가 분명히 되리라 믿어요.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이 재테크와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꼭! 나에게 하는 투자도 병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