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박사 Jun 17. 2024

421 재미한국학교 재무. 총회참석후기

정기총회 6월 15일

어설프게 비영리단체의 재무를 맡은 지가 1년이 되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7월 초였지만, 내가 한국학교 협의회에 참석한 것은 23년 6월 총회였다. 그래서 1년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미국에 14개의 한국학교 협의회가 있는데, 내가 소속된 워싱턴지역협의회는 DC, MD, VA, WEST VA의 한국학교의 통합 단체이다. 해마다 연회비를 내고 등록된 학교는 65개 정도이고, 이름만 걸어놓은 학교를 합치면 80개가 되며 학생수로는 3000명에서 3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재무를 맡고 있는데, 주된 일은 지출을 관리하며 영수증을 종이로도 보관하고, 파일로도 보관하며 통장계좌와 일치하는지, 내가 발행한 체크가 잘 DEPOSIT 되었는지, 1년 동안 얼마를 썼고, 예산과 비교하여 잘 운영했다는 것을 발표해야 한다. 반대로 부재무는 입금과 그에 대한 영수증 발행을 한다.


1년간 예산이 83000불이었고, 나는 11개월치 사용액을 기준으로 6월 8일에 감사님에게 감사를 받았다. 그 결과를 총회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고 나머지 1개월, 24년 6월에 사용한 것은 나중에 따로 감사를 한번 더 받는다고 한다. 나의 보고에 대하여 뭔가 문제 제기를 하는 분은 없었으며 입금에 관하여 궁금하신 분이 질문을 한 것은 있었다.


데이터 분석이 전공인 나는 이런 숫자놀이에 꽤 익숙해있다. 소수점 하나까지 딱 떨어지는 것을 보면 쾌감을 느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검은 아래와 같다.

1. 발행한 체크를 빨리 DEPOSIT 하지 않는 경우.

2. 회원학교에서 입금을 할 때, 서로 다른 성격의 돈을 합쳐서 보내줄 때

3. 뭔가 리펀드 해줘야 할 돈이 케이스가 발생할 때. 등등등


행사 후기: 건물에 인터넷이 문제여서 내 폰으로 핫스팟을 하는 바람에 행사 중간중간 폰을 확인하지 못했다. 토요일 오후에 노래방처럼 사용하는 룸이 있는지 계속 가라오케 노랫소리가 들려서 행사에 약간 방해가 되었다. 온다고 말씀 안 하고 온 팀이 2개 학교가 있었다.



암튼 이 행사를 치르고 나니 뭔가 뿌듯하다. 내가 큰일하나 일조 했다는 느낌이 든다.


과거의 회장단과, 오신 선생님들, 현재 임원들 단체사진


과거의 회장단과, 오신 선생님들, 현재 임원들 단체사진

임원용점심 8개 주문. 시루 15불. 떡볶이 2개

17.99불인데. 냉면 그릇에 팥빙수가.......지난 10일 나의 생일, 9일 다른분의 합동생일잔치를 해주심

작가의 이전글 420. 미국 서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