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사실 나는 잠을 많이 잔다. 특히 요즘 여름방학이라서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날 일이 없어지니 더 열심히 쿨쿨 잔다. 오늘은 교회에 가야 하는데 눈떠보니 오전 10시였다. 나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특히 잠인 것 같다. 실컷 자고 일어나면 미국, 유럽 장거리 비행의 피곤도 싹 사라지곤 했다.
ㆍ챗gtp가 그려준 그림. 해스텐스침대에 있는 꼬마.그려줘
1억짜리 좋은 차를 한대 산다고 했을 경우, 차에서 8시간씩 있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침대는 8시간 이상 매일 있을 수 있으니 좋은 침대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면서도 억대의 침대는 좀 아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조승연작가의 유튜브를 우연히 보다가 침대 이야기가 나왔다. '해스텐스'라는 브랜드인데 아마도 처음 듣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스웨덴의 침대 브랜드인데 한대의 침대를 완성하는데 7-8인의 장인이 몇 백 시간 공을 들여서 만든다고 한다. 조 작가가 누워본 침대는 4억 8천만 원이란다. 순간 궁금해서 검색은 해보았는데, 최고 비싼 것은 12억이란다. (몇 달 전 라스베가스에 있는 친구가 4000불짜리 매트리스 샀다고 했을때, 돈 지랄 한다고 한소리 했었는데,......이건 암것도 아니네)
미국에 오기 전에는 ACE 침대가 최고 좋은 줄 알았다. 아이들이 침대를 사달라고 졸라서 ACE로 두 개를 들여놓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결국 친척에게 주고 왔지만.. 미국에 와서 집 살림살이는 거의 IKEA에서 샀다. 매트리스 퀸 사이즈로는 250불 내외이고, 조금 좋은 것을 산다는 것이 아마존으로 산 구매한 ZINUS 브랜드였다. 우리가 사용하는 퀸 사이즈가 500불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잠자는 것은 크게 불편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