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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풍 Jan 10. 2020

#05 임신 확인 후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세가지

아빠육아 - 아내를 챙기자!

우리 부부는 계획 임신을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감사하게도 3개월의 시간 만에 밝음이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다. 내가 아빠가 된다는 기쁨도 잠시 주위에 임신, 출산을 겪을 지인들은 많았지만 막상 내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니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 예비 아빠, 엄마로써 나름의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말이다. 이 글을 읽고 있을 예비 아빠에게 임신 기간 10개월 동안 어떤 것들을 알고, 준비하면 좋은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이 글을 쓴다. 사실, 부부가 함께 준비하면 좋지만 아내는 인심 초기에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힘든 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혼자 힘으로 준비해야 함은 운명일 수 있다. 임신 후 입덧과 몸의 변화 등으로 산전 우울증까지도 올수 있는 그대들의 아내를 위해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보자.


우선, 아이의 존재를 확인 후 가장 먼저 태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뱃속에 있는 아이가 건강히 태어나면 그것만큼 감사한 일이 없겠지만 점점 결혼 적정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선 그만큼 태아 건강에 대한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임신 22주 전에 가입을 하여야 인정이 되므로 임신을 자각한 며칠 안에 결정을 해서 가입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주차마다 검진을 했을 시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가입이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혹시 모를 조산 시 아이가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 비용이 생각보다 막대한지라 미리 준비를 해놓음이 좋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팁을 주자면 아이들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병명이 호흡기성 질환으로 감기 / 독감 / 폐렴 등이 있으므로 이 부분의 특약이 존재한다면 추가해서 설계를 하기를 추천한다. 예진이 같은 경우 호흡기질환으로 입원 시 1일 10만원이 지급되는 부분이 있는데 아쉽게도 예승이 때 금액이 너무 올라 가입을 못했던 기억이 있다. 이 부분 또한 참고하여 가정의 경제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좋으리라.


둘째, 아이의 존재를 확인 후 10개월의 진찰과 출산을 책임져줄 산부인과를 결정하는데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많은 부부들이 집에서 무조건 가까운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임신기간 중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병원이 발 빠른 대체가 가능한지가 관건인 것이다. 우리 부부는 몇 가지 조건을 우선시 해서 병원을 선정했다. 2차 병원 이상 일 것, 병원 내 마취과가 24시간 대기 중이어서 응급수술이 가능 한 곳, 집에서 가까운 곳. 산후조리가 가능한가, 한 가지 덧붙이자면 담당의가 여자일 것. 진찰이 목적이긴 하지만 아내의 신체 중요 부위를 다른 남자가 본다는 사실 자체가 용납이 안 되더라. 이 정도의 기준만을 가지고 병원을 선정해도 충분하리라 본다.


셋째, 임신 혜택을 꼼꼼히 챙기자! 방향으로 심각한 저출산의 시기라 정보, 지자체 별로 임신한 이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임신기간 중 근로시간 단축, 출산급여,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이 있으며 지자체 별로는 출산축하금이 존재하는데 구별로 첫째, 둘째, 셋째 간 지원금이 달라진다. 이는 동사무소에서 출생 신고 시 자세히 안내를 해준다. 더불어 지역 보건소에서 임신 초기 산전검사가 무료이며 엽산, 철분제, 임산부 배지 or 주차증을 제공하여 주므로 이 또한 알아두면 좋으리라 본다. 그리고 진찰비를 지원해주는 고운 맘 카드가 존재하는데 예진이 때는 50만 원, 예승이 때는 70만 원 지원을 해줬던 것 같은데 지금 검색을 해보니 단 태아 60만 원 쌍태아 100만 원의 진료비 지용을 지원해주니 병원이나 동사무소에서 챙겨주기도 하지만 무심코 지나치면 못 챙길 수 있으니 미리 메모해놓고 시기가 되면 하나씩 적용해 보는 게 여러모로 이득일 것 같다.


오늘은 일단 임신 시간 중 남편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세 가지에 알려 주었다. 이는 임신 기간 중 가장 기초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이니 스스로가 챙기어 아내에게 사랑받는 남편이 되어보도록 하자. 오늘의 주제를 종합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태아보험에 가입한다.

산부인과를 선택하라.

임신 혜택을 꼼꼼히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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