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이 정상과 대립하고 시끄러운 세상 2022 우리나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 있다. 바로 정치병이라는 병으로 중년이 된 나는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정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정치를 통해 나라가 운영되는 것이 아니며 정치를 통해 권력과 부를 유지한다는 진실을 알게 된다.
2022년 11월 말 대한민국은 혐오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비정상적인 사람과 정상적인 사람이 대립하고 싸우고 시끄러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정치병은 정치 중독으로 병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건전하고 생잔적인 활동을 하면서 정치를 올바르게 접근하는 일반 정상적 사람과 다르게 중요한 일상을 무시하고 무의미한 정치 놀음에 푹 빠져 미쳐버린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21세기에 등장한 신조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정치 극단주의로 본인이 인정하는 정치사상과 집단에 파 묻혀버린 경우가 많다.
정치병에는 약이 없다. 예를 들어 10명의 친구들이 모여있다. 10명 중에 2명은 천국 정치병, 2명은 지옥 정치병, 나머지 6명은 정상적인 지구인들이다. 이들 10명에게 A라는 주제를 준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A라는 주제에 일반적인 반응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면 반대로 A의 주제를 넘어서 B와 C의 주제로 반응이 넘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천국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은 주제 A와 관련이 없는 천사와 천사의 날개를 얘기를 하고, 지옥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은 지옥에 무서움과 지옥에 가면 안 된다고 위협적인 이야기를 한다. 정상적인 6명은 잠깐 이런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지쳐서 가버린다. 이젠 남은 천국 정치병 2명과 지옥 정치병 2명이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끝도 없다.
지금 한국이 이런 상황인 것 같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모두 지쳐서 자리를 떠나버린 그런 상황.
과거 개,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키울 사람, 안 키우는 사람 그냥 너무 자유롭게 조화롭게 각자의 영역에서 동물을 키우고 살았다. 서로 이해를 해주고, 피해를 안 주려고 하면서 일상을 보냈다.
지금은 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먹이 주는 것, 먹이를 못 주게 해도 개나 고양이가 무슨 죄가 있냐고 하면서 게거품을 물고 뒤집어지면서 누워서 끙끙 앓는다. 반대로 개, 고양이를 키우기만 해도 싸잡아서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 세계에 나라들 중에서 한국처럼 여혐 VS 남혐 때문에 이슈가 되는 나라가 있을까? 2022년 한국 대통령 선거 때에 젊은 20대 세대들은 여혐과 남혐의 선거였다. 투표가 자유이지만 여혐, 남혐 때문에 대통령을 뽑은 이유가 되었다는 것이 정치병과 유사한 것 같다.
2022년 혼란스러운 한국의 사회문제들이 다양한 문제가 쌓여서 발생한 것은 맞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꼰대라고 하는 나를 포함한 중년, 노년 세대들의 학연, 지연, 혈연 같은 것들이 힘을 잃어가고 사라지고 있어서 지금의 한국이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꼰대 세대들이 살았던 과거에는 지금과는 상상할 수도 없이 흉흉하고 살아가기 바쁜 사회였다. 인터넷 또한 모뎀이라는 것이 나와서 속도 또한 엄청 느렸고, 컴퓨터도 없었다. 결국 주위의 가족과 친구 가까운 사람들과 의지를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1세기의 한국은 은둔족이 늘어나는 것처럼 혼자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학연, 지연, 혈연 등의 소속감의 결과가 과거에는 결혼식에서 나온다. 결혼식에 하객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가? 축의금이 얼마나 많이 들어왔느냐에 따라서 사회적인 권력과 부의 척도가 측정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이런 결혼식 문화 또한 크게 변했다.
전통적인 소속감에 의한 영향이 이젠 큰 의미가 없어진 듯한 그런 느낌으로 남녀가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할 때 결혼식 장소와 하객 걱정을 안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가 여겨질 정도로 학연, 지연, 혈연의 큰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학연, 혈연, 지연 등의 전통적인 소속감이 힘을 잃고 사라지고 있는데 그 자리를 정치병이 차지하고 있다. 정치병에 걸려서 약이 없어서 병원에 가야 되는데 본인들은 정치병이라는 소속감에 빠져서 안 아프다고 하고 있다.
종북좌파, 토착 왜구 이런 말이 왜 나올까? 과거의 정치적 이념으로 공산주의자는 극좌, 아니면 극우로 단순했는데 지금은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상한 변종 정치병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강한 소속감을 지키려고 그 바이러스를 퍼트리면서 주변을 힘들게 하고 감염시키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 가족들과도 덜 만나고, 친구들과도 덜 만나고, 잘 다녔던 종교시설에도 못 가는 등의 사람들이 너무 외로워졌는데 이런 점을 이상하게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빈틈을 보고 치고 들어와 버렸다. 물론 자기 몸 관리를 하면서 건강한 취미 생활을 하면서 이런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슬기롭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 최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흐름은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너무 자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선동하면서 정상적인 사람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정상적인 사람들이 미친 사람이라고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이런 시대를 만들어 주는 것은 지금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중년층, 장년층, 청년층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한다.
이제 미국이 이끌고 가던 세계화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다. 신냉전 시대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제 우리가 살았던 당연하고 정상적이었다고 했던 세상이 갑자기 격변하고 있다. 글로벌한 경제위기가 이미 왔으며 이런 위기를 어떻게 대응할지도 지금은 모든 국가와 인간들이 두 손 두 발을 놓고 멍을 때리는 듯하다.
한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 국가들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를 가진 지가 100년도 안되고 있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세상은 너무 빠르게 다변화를 하고 있다.
인간의 역사를 두고 보면 인간은 현명하지 못하고, 이성적이지 못하고, 합리적인 존재는 아니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흘러가는데 아직도 과거처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들도 나이를 먹으면 꼰대가 될 것인데 지금의 꼰대들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듯 세상은 계속 변화하고 있고 좋고 나쁨에 항상 공존하면서 살고 있다.
조금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주 같다. 본인의 정치병의 증상을 모두가 정상적으로 되어야만 세상이 평온해지고 살기 좋아진다고 한다. 나의 친구도 갑자기 극단적인 정치 유튜브 방송을 추천하는 순간 그 친구와의 관계를 끊어버린 사례가 있다. 무서운 세상이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요즘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세상은 이미 개인주의자와 이기주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주의자와 이기주의자들의 차이에 대해서 한마디의 팩트를 알려준다.
개인주의자는 자기만 알고 살아가지만 적어도 주변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주지만 이기주의자들은 자기만 알고 뒤끝이 없다고 말하고 행동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피해를 준다.
결국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은 이기주의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 문제는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흑화가 되어간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나는 일개 블로거이다. 나는 내 주변의 아내와 아이들에게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는 종교지도자도 아니고, 유명한 연예인도 아니고, 권력 있는 정치인도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 글을 읽고,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일 분별하고, 그런 사람들이 주는 피해를 안 받을 수 있게 피하고, 회피하는 바람이 강할 뿐이다. 여러분들은 부디 정치병에 걸리지 말고, 정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주변에서 서서히 없어지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