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넷째 날 - 1] 가장 긴 행사에서의 건강 관리
서울국제도서전은 무려 5일 동안 연속으로 이어지는 국내 최장 도서전 행사입니다.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보았지만 5일 동안 이어지는 행사는 도서전이 유일합니다. 대부분 3일의 기간을, 주말이 낀 형태로 ‘금-토-일’ 이렇게 진행되지만 도서전은 똑같이 주말을 포함하지만 ‘수-목-금-토-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행사 기간이 긴 만큼 각 참가 사들은 많은 에너지를 요하게 됩니다. 특히나 서울에서의 출퇴근이 아닌 지방에서 올라와 숙박을 하며 행사를 치르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5일 동안의 건강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가 2명으로 이루어진 팀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2명이 함께 부스를 지키지만 식사를 해야 한다거나 약간의 휴식이 필요한 경우 나머지 1명이 홀로 매대를 지키곤 하지요. 하지만 교대나 식사 시간이 담보가 되는 2인 팀이라도 혹은 그 이상의 인원으로 구성된 팀이라도 5일간의 행사는 적지 않은 체력 소모를 일으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려 9시간을(다행히 마지막 날인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창문이 없는 한 공간에서 계속 있어야 하는 건 며칠이 이어지는 마라톤과 같은 일일 테니까요. 그렇다면 정말 어떤 이유가 우리의 체력을, 정신력을 소모하게 만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