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 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
'첫 10분의 법칙'
영화든 드라마든 첫 10분이 모든 걸 결정한다. 관객이 리모컨을 잡을지, 아니면 끝까지 볼지.
그 10분 안에 뭘 보여줘야 할까?
세 가지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그를 막고 있는지.
이 세 가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관객은 떠난다.
왜?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모르니까.
록키. 첫 장면부터 우린 안다. 싸구려 복서, 빚쟁이 일을 하며 근근이 사는 남자. 에이드리언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 건네는 소심한 인간.
그리고 챔피언과의 경기 제안. 이 모든 게 10분 안에 들어있다.
브레이킹 배드도 그렇다. 1화 첫 10분에 속옷 바람으로 캠핑카를 몰며 총을 쏘는 월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우린 알고 싶어진다.
그래비티는 더 극적이다. 평화로운 우주 유영, 그리고 순식간에 덮치는 재난. 라이언 스톤은 우주에 홀로 남는다. 외면적 장애는 명확하다. 죽음이 코앞이다. 하지만 진짜 장애는 내면에 있다. 딸을 잃고 삶을 포기한 여자. 그걸 첫 10분 안에 보여준다.
첫 10분은 계약서다. 작가와 관객의.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할 거야. 이 사람을 따라와 봐."
그 계약이 명확하면 관객은 끝까지 따라온다.
오늘 당신의 대본을 열어보라. 첫 10분에 세 가지가 다 들어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