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 팁
모든 위대한 주인공은 상처를 갖고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 실패의 기억, 잃어버린 무언가.
그 상처가 현재를 지배하고, 이야기를 움직인다.
그래비티의 라이언 스톤. 딸을 잃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머리를 다쳐 죽었다. 그 이후 라이언은 살아있는 게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 우주로 간 것도 지구에서 도망치기 위해서다.
이 상처가 모든 걸 설명한다. 왜 그녀가 삶을 포기했는지, 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지.
록키의 상처는 다르다. 가능성을 낭비했다는 자책이다.
"넌 할 수 있었는데 안 했어." 미키의 말이 록키를 찌른다.
스스로를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남자. 그 상처가 링 위에서의 싸움을 의미 있게 만든다.
권투가 아니라 자존감을 되찾는 싸움이 되는 것이다.
상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든다. 완벽한 영웅은 지루하다. 하지만 상처 입은 인간은 공감을 부른다. 우리 모두 상처가 있으니까.
당신의 주인공에게 상처를 줘라. 그리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이야기로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