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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로 Aug 18. 2022

디자인 첫걸음

책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를 읽고

 우리 팀의 디자인 역량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나는 디자인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책을 구매하려고 들린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을 보고 몇 번 훑어본 뒤 바로 구매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찾는 것처럼. 구매한 지 한 달이 지나 오늘이 되어서야 책 첫 장을 펼치고 짧은 독서를 했다.


 저자 오자와 하야토는 디자인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것', '사람을 위한 사물(실제 물건)과 행동(체험)'이라고 말한다. 나는 평소에 디자인이라는 불리는 것들에는 UX가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는 막연한 인지는 하고 있었다. 즉 저자가 말하는 문제 해결과 사람을 위한 행동과 비슷한 느낌은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이란 것을 어디서 배워본 적이 없었기에 어슴푸레하게만 남아있던 개념이 책을 읽으며 보다 선명해졌다. 특히 책 내용 중 디자이너의 의도가 유저에게 전달되는 시각화된 프로세스가 인상 깊어 몇 분이고 쳐다보고 있을 정도였다.


 채 20분도 되지 않은 짧은 독서였지만, 우리 서비스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지, 그 서비스를 제공할 때 어떤 타깃과 어떤 페르소나에게 어떤 컨셉으로 풀어나갈지 다시 한번 디자인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할 일로 넣어두긴 해야겠다. 이 책이 곧장 우리 서비스의 디자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하지만 오늘 잠깐 동안 읽으면서 보다 직접적이고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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