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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wovewove Jan 10. 2021

나의 2020년 영화 다섯 편.

영화 기록

*개봉일 기준이 아닙니다. 2020년에 개인적으로 감상한 영화들 중 꼽았습니다.


1. 카이로의 붉은 장미 (1985)

매력적인 허구는 진짜에 다다를 수 없고 현실은 영원치 못하고 저문다. 이미지와 실물, 어느 쪽을 골라도 지는 게임. 그럼에도 계속해 선택해야 한다.


2. 실버라이닝 플레이 북 (2012)

구겨진 종이에도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희망.


3.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3)

잘 잡은 짐승을 해부해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미생물 범벅의 고깃덩이를 단숨에 삼킨다. 그리고 병들기 만을 기다린다. 실패하려고 하는 실험, 사랑.


4. 레이니데이 인 뉴욕 (2019)

매번 꾸짖고 비웃다가도 위로를 받는다. 별 수 없다.


5. 작은 아씨들 (2019)

열을 달라하면 다섯만 주겠다 하는 인생과 끊임없이 협상해 얻어낸 6.6점짜리 눈부신 청춘. 경제적이고 성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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