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 잘 봐.
자신은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자만했던 거야.
그러니 잘못을 해도 인정할 수 없었던 거야.
자신의 실패를 숨기고 싶었던 거겠지.
그래서 머리를 굴리고 혀를 굴리고 동의를 받아내서
안심하려 했어.
잘못했을 때 남의 탓으로 돌리면 편해지니깐.
너는 어때?
너는 너의 잘못을 잘 인정하는 편이야?
아니면 어떻게든 변명하려고 하고 있지 않아?
나는 그래.
가끔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보면
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그리고 실제로 해보기도 하지.
그러면 결과는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성공하면 뿌듯하지만
실패하게 된다면 왜 실패했는지 이유를 생각해.
어떻게 변명할지 궁리하지.
자신 있게 도전했다가 실패하게 된 모습을
다른 사람이 봤다는 것에 부끄러워서
내 잘못과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거야.
어떻게든 파고들어 상대방의 약점을 잡고
상대방의 작은 실수를 큰 실수로 만들어서
꼬투리를 잡아 상대의 잘못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을 때도 있어.
사실 나도 알고 있었어.
누가 잘못했는지.
그냥 내 자존심 때문에
상대의 잘못을 돌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던 거야.
그렇게 나는 그런 잘못을 반복할 때마다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나의 잘못을 부정하고,
그렇게 나의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어갔던 거지.
편안한 순간의 마음을 위해
나는 평생의 사람을 잃은 거야.
사람들은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을
오히려 멋있게 생각한다는 것을 모른 채.
사람들은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을
뭐라고 못하고 오히려 격려해준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렇지만 이것을 안다고 해도
나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니깐.
그렇기에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능력이겠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잖아?
사람도 익을수록 본인의 잘못을 잘 인정해.
잘못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지.
그렇게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본인을 더 다듬어.
그리고 나중에는 성장한 모습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줘.
나는 그런 사람이 멋있더라.
그래서 나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