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판단을 하고 행동을 할 때, 내가 추구하는 의미에 부합하고자 한다. 나는 내 살아감으로 발현되는 것들이 누군가의 삶에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행동이 흐트러질 때도 나쁜 생각이 들 때도 이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려 한다. 삶은 사람의 마음이 모이고 쌓여 나타나는 기적 같은 일들에 가끔 위로를 받으며 살아내고 견뎌낸다 생각한다. 근데 그 의미를 지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세상이 추구하는 의미가 있고 국가, 사회, 집단, 가족까지 다 집단의 의미 그 안에 개인별로 모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일을 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까.
어떤 상황에서도 내 의미와 부합해야 되는 게 의미 있는 행동일까? 누군가에게는 이기적인 행동일 수도 혹은 아집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미를 찾는 게 의미 있는 삶일까? 모르겠다. 다들 정답은 없다고 하니 나는 앞으로도 위와 같은 의미를 쫓으며 살겠지만 내 의미가 의미 있을 수 있도록 의미를 찾아내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짧게 생각을 해보았다. 이 생각은 의미 있을까? 그래도 의미를 찾아가야 하니 이 끄적임도 의미가 있을 거라 믿어본다. 글이 의미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