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위로와 응원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된다. 가족, 친구, 지인, 회사동료, 오며 가며 스친 인연들이 건네준 따뜻한 한마디들이 나를 지금껏 넘어져도 일어나 걷게 하는 응원이었음을 깨달은 지난 몇 개월. 물론 가족, 친구, 지인, 회사동료, 오며 가며 스친 인연이 주는 상처도 크다.
그래도 돌아보니 무너뜨린 것도 사람이지만 일으켜준 것도 사람이었다. 무너진 사람을 쓱 보고 지나가는 건 너무 쉽지만. 잠시 멈춰서 한마디라도 건네며 응원해 주는 것은 다정한 마음과 진심이 필요한 일이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그 어려운 일이 사람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모여 이뤄진 것이었다니
나를 일으켜준 건 거창한 게 없었다. 나를 일으켜주건 사람의 온기가 담긴 말들이었다. 나의 온기가 사라지지 않고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달되기를, 세상에 지쳐 외면하지 않길 기도해 본다. 삶이 참 복잡하다 생각했지만 요즘들어 참 단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