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anut Mar 06. 2020

2-1. 누가 여기에 물감을 쏟았어?!

강릉 당일치기 필수 코스+교통수단(오죽헌)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 방문하고 작성한 글 입니다.


삐빅

2019.02.19 성인이 된 날이다.
내 인생에서 경계를 넘는 순간! 평범하게 하루를 보낼 순 없다. 어른이 됐다는 착각에 혼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다짐한 후, 그렇게 근거 없는 자신감만을 갖고 강릉으로 떠난다.

이른 아침, 집을 나온 후 성인이 됐다는 것을 처음 느낀 순간은 바로 버스에 올랐을 때. - 버스 카드 찍는 소리가 더 이상 삐빅-이 아닌 순간, 그 설렘과 함께 나홀로 여행이 시작됐다.

1. 오죽헌
출처- https://www.gn.go.kr/museum/index.do
문화해설 신청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오죽헌 입구

강릉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첫 번째, 공기 좋고 산새 좋은 오죽헌. 개인적으로 문화재를 좋아하기에 이 곳에 첫 발자취를 남기기로 했다.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기의 목조 건물이다.
높은 하늘과 강한 햇빛

겨울임에도 강한 햇빛에 추위가 느껴지지 않고 아늑한 공간은 가을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은 적었지만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다. 그만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곳이다.

율곡이이 동상의 오른손을 만지면 시험에 붙는다는 소문이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율곡 이이의 동상이 보이는데,  동상의 손을 만지면 시험에 붙는다는 재미난 소문이 있다. 

때 묻지 않은 듯 고고한 한옥과 확 트인 전경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오죽: 검은 대나무

오죽헌이라는 이름에 맞게 오죽(검은 대나무)도 볼 수 있다.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지가 된 오죽헌

오죽헌을 사람에게 비유하자면 이영애 배우님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오죽헌에서 촬영한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영애 배우님의 촬영작이다.

세계 최초 모자인물 화폐인물

신사임당은 대학자를 길러낸 훌륭한 어머니로 칭송받아왔다. 또한 그에 대한 존경과 관심은 여성 최초 화폐 도안 인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오죽헌에서는 화가로서의 신사임당이 가진 천부적인 예술적 재능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안목커피거리~강릉중앙시장은 2편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1-3. 그렇게 힘들면 출가하는 게 어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