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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운 Jun 10. 2024

다시 또 유월

유월의 노래


6.10 민주항쟁 기념일입니다.

6월 9일은 이한열 군이 교내시위 도중 직격으로 발사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날입니다.

유월항쟁은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형식적으로 나마 민주주의의 승리를 맛본 날입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박종철, 이한열을 비롯한 수많은 청년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죽음 위에 지금의 민주주의가 피어났습니다.


다시 유월이 왔습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젊은이들의 죽음이 있습니다.


세월호에서, 이태원의 골목길에서

그리고 채상병에 이르기까지

또 다른 죽음을 우리는 바라봅니다.


또다시 매국이 애국을 단죄하고

친일이 항일을 꾸짖는 시대가 되돌아온 것 같아

가슴 아픕니다.

홍범도 장군을 역사에서 지우려 하고 

전범기가 나부끼고, 자위대가 국내를 활보하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 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유월이 왔습니다.

앞서간 죽음들이 헛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홍디안920S/ 먹물,미젤로24 /200g  스케치북


"우리들은 일어섰다 오직 맨주먹

피눈물로 동지를 불렀다

독재타도 민주쟁취 하나된 소리

민주와 해방의 나라 이뤘다

아 우리들의 수난 우리들의 투쟁

우리들의 사랑 우리의 나라

이 세상의 주인은 너와 나

투쟁하는 우리 사랑하는 우리

아 해방 통일의 우리

되살아 오는 유월에

아 해방 통일의 우리

되살아 오는 유월에


아 우리들의 수난 우리들의 투쟁

우리들의 사랑 우리의 나라

이 세상의 주인은 너와 나

손 맞잡은 우리 전진하는 우리

이 세상의 주인은 너와 나

투쟁하는 우리 사랑하는 우리

아 해방 통일의 우리

되살아 오는 유월에

아 해방 통일의 우리

되살아 오는 유월에

되살아 오는 유월에"

    - 유월의 노래 :노래를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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