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스더esther Mar 28. 2024

뜻밖에 걷는 길

 우산 밖 풍경


꾹 꾹 눌러 걷는다


<우중 서강대교_photo by esther>


넓은 도로에

버스가 없다


처음 만나는

우중 풍경이


낯설어서, 꼭

아이가 된 듯


꾹 꾹 누르며

걸음 걷는다


어느새 다리,

끝에 이르러


그림같은 꽃

세례 받는다


<꽃 세례_photo by esther>


p.s. 버스파업으로 뜻 밖에 걷게된

서강대교 풍경이 선물처럼 다가온

꽃 세례로 피날레를 찍었습니다!!!


그동안 긴 다리 무던히 건너게 해준

시내버스의 고마움을 새삼 느꼈던

오늘 하루,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숨숨코치 에스더 dream




매거진의 이전글 한강라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